영상 지혜
TV나 컴퓨터의 모니터, 스마트 폰 등으로 보는 영상에는 감탄할 만한 인간의 지혜가 깃들여 있습니다. 수 십 년 전에 찍은 영상도 뛰어난 화질로 언제든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죠. 죽은 지 수 십 년 된 가수의 영상도요.
기기의 제작에도 그리고 법칙, 원리, 성질들의 활용에도 지혜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의 지혜가 인간의 듣고 봄에 반영되어 있죠. 참으로 신성이라 할 만한 것이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지혜라는 것에도 사실은 신성 즉 창조주의 지혜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성적 통찰력과 추리력, 사고력과 창의력이 그러하죠. 인간이 기기를 통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그런 기능들을 활용해서이죠.
즐긴다는 것에 반영되어 있는 것은 또 별개입니다. 듣고 보는 것과 그것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에는 또 다른 지혜와 사랑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감각기능, 감정기능, 그리고 정서라는 것에는 인간이 다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죠. 뇌를 아무리 정교하게 해부해 보아도 알아낼 수 없는 것들입니다. 뇌과학, 신경과학을 통해 알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최첨단 기기와 감각과 생각을 총동원해도 본다는 것과 봄을 통한 즐거움이 뭔지 본질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처럼 보고 듣고 즐거워하는 로봇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죠.
인간이 만든 것들은 다 목적이 있습니다. 기기들에는 용도가 있죠. 기기를 통해 그 유익을 얻으려면 그 사용방법에 따라야 하고 그것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인간의 뇌, 눈, 손 등등은 일종의 기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용도에 따른 사용방법이 있는 것이죠. 위, 심장, 간처럼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도 아닙니다.
눈이 무엇을 보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죠. 손의 사용도요. 뇌 즉 생각의 사용도요.
방법을 모르고 사용하면 그 기기가 존재하는 바의 본연의 목적을 자신에게 이루게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유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이죠. 오히려 고장이 나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므로 그 사용법을 인간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들은 사용법을 배우지 않고 함부로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무한수명을 가진 것을 100년도 사용하지 못하고 고장 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용방법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배우지 않고 사용하여 기능이 중단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