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by 법칙전달자

혼자만의


감정이나 감각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감각은 거의 공유가 불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이가 아프다고 아무리 울부짖어도 그 아픔의 일부라도 자신에게 옮겨 올 수 없습니다. 대신 아파해 줄 수 없죠.


슬픔 같은 것은 같이 슬퍼해주면 슬픔이 덜어진다는 말은 있죠.


어떤 감정은 말로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행복할 때면 그 행복이 크면 클수록 동료와 나누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 없이 혼자만의 행복을 만끽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로 전달하기가 불가능하니까요. 상대에게 스트레스만 줄 수도 있으니까요.


숲에서 나무 한그루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극한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미안뿐 아니라 인식력이 바탕이 되어 그러한 것이죠. 죽어도 한이 없다는 강한 행복이며 삶의 목적을 다 이룬 것과 같은 무아경이죠.


어떤 상황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타인과 공유 불가능한 행복이죠. 납득시킬 수 없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의 영적 행복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을 대면하는 경우도 그렇죠.


그 행복을 표현하는 적절한 언어도 찾기 힘듭니다.


그는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고전 12:4)


사람들은 행복하기에는 의식 수준이 너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배우지 않기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전혀 들지 않는 강한 행복의 소여들, 원천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참담할 정도로 즐기지 못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눈과 귀, 머리가 없는 것입니다. 개발된 적이 없습니다.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을 그런 용도로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죠. 오히려 자신과 타인에게 고통이 되게 사용합니다.


인간들은 그와 같은 끔찍한 존재들이어서 99,99...%의 인간들이 홍수로 청소된 적이 있는데 비율은 그때보다는 적지만 본질상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반면 지금도 존재 목적에 맞게 주어진 것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형언할 수 없는 행복들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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