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인간에게 형성되어 의식상태로는 사랑을 하지도 받지도 못합니다.
비이기적이고 원칙적인 사랑이라는 개념을 알지도 못하죠. 사람 사이는 대개 이해관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순수한 사랑으로 접근해도 자신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거부하죠. 그런 사랑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 눈에는 개로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이죠.
아니면 상대의 호의를 이기적으로 이용하려 하죠.
거부하거나 이기적으로 이용하려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남이 되는 것입니다.
상업적 친절, 관료적 친절, 정치적 친절 등으로 호의를 보이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수용하죠. 자신도 남들에게 그런 이유로 친절하니까요.
그러나 인간 본연의 순수한 사랑에 의한 원칙적인 친절이란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것이 없거든요. 남의식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확고하게 깔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라고 생각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나타내는 호의인 경우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고 간주하고 수용하는 것이죠.
예수나 그의 제자들은 순수하고 비이기적인 동기로 사람들에게 친절을 나타내며 접근하였는데
이를 수용한 사람들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냉담하거나 오히려 적대적이 되었죠. 오늘날 인간들은 사랑을 나타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그런 비인간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