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경이보다
인간은 세포, 고분자 유기화합물, 물이나 탄소의 구조과 성질, 전자를 비롯한 양자의 특성 무수한 은하들을 발견해 내면서 경이롭다면 찬사를 발합니다.
그런데 그 발견한 것들의 어마어마함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할 것이 아니라 그 반대가 되어야죠. 오히려 인간의 신체의 크기의 적절함에 대해서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대상의 경이로움은 그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에 반영되어 있는 신성에 있는 것이죠.
세포나 전자, 은하들이 그렇고 그것이 운영되고 있는 법칙들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는 인간 자체가 비할 바 없이 경이로운 것이며 그런 존재가 있게 한 근원은 더욱 그러합니다.
인간에 반영되어 있는 신성이 가장 경이로운 것입니다. 창조주의 형상, 인간이 창조주를 닮았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이죠.
인간은 스스로를 가장 모독하는 방법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지금과 같이 모독하는 것은 창조주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기 파괴적인 주장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시간은 없다고 주장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는 것이죠. 삶의 목적은 없다는 주장 자체가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며 ‘도’란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주장자체가 하나의 말인 것이죠.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 해탈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욕망인 것입니다.
인간 자체가 맹목적 우연에 의해 생긴 존재라고 하죠. 조상이 물고기라고도 하고요.
그런 주장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만물이 경이롭다고 할 수 있나요?
그러니 그 경이로운 자연이나 인간을 파괴하고 죽이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것입니다. 모든 죽을 인간들은 그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어디’라고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