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평화
성문화, 애정표현의 문화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시대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고요.
“당신이 내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란 내 오라비라면! 내가 밖에서 당신을 만나 입 맞추더라도
아무도 나를 업신여기지 않으련만. 내가 당신을 이끌어 나를 가르치신 내 어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련만. 향료 섞인 포도주, 신선한 석류즙을 주어 마시게 하련만. 그이의 왼손이 내 머리 밑에 있고 그이의 오른손이 나를 껴안으련만.(솔로몬의 노래 8:1~3)
오누이 사이의 포옹이나 키스정도의 애정표현은 공개적으로 해도 비난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3,000년 전 경의 이스라엘에서는요. 순수한 것이며 성적 행위로 이어질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가족 간의 일상적인 애정표현이었던 것이죠.
“누이가 성벽이라면 그 위에 은으로 흉벽을 세워 주고, 누이가 문이라면 백향목 널판으로 막아야지.” “나는 성벽, 내 젖가슴은 망대 같아요. 그래서 나는 그이의 눈에 평화를 얻은 여자 같답니다.(솔로몬의 노래 8:9,10)
술람미 처녀에게도 오빠들이 있었는데 그녀가 성적으로 쉽게 열리는 문과 같은 여인이라면 단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죠. 그래서 자신은 성벽이라고 안심시키는 말을 하죠.
그리고 자신이 연인인 목동이 보기에도 평화를 얻은 여자라고 하고 있죠. 이는 목동이 친오빠가 아니긴 하지만 앞 구절처럼 혹 그와 키스를 하고 안기더라도 부도덕한 성행위로 이어지는 격정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목동이 당신은 평화를 얻은 여인이라고 한 것은 그 점을 알려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동 역시 그러하였음을 시사합니다. 데이트 기간 중에 오누이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애정표현을 주고받더라도 그것이 혼전성관계로 연결되지 않게 하는 제어력이 있었던 것이죠.
솔로몬은 술람미 처녀의 이러한 인격적 탁월함을 한 눈에 간파하고 첫눈에 술람미 처녀에게 반한 것입니까?
그의 이점과 관련된 기록은 영감 받은 성서의 66권의 책 중 하나(아가서, 솔로몬의 노래)에 포함되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가르치고 책망하고 바로잡고 의로 징계하는 데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전히 유능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완전히 갖추게 해 줍니다.(디모데 후서 3:16,17)
사람이 진정으로 온전히 평화로우려면 성적으로도 그런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영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선함, 믿음, 온화, 자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을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들은 육체를 그 정욕과 욕망과 함께 기둥에 못 박았습니다.(갈라디아 5:22,23)
자제와 평화는 영의 열매입니다. 성적으로 자제를 못하는 사람은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정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도덕한 욕망에 지배되지 않는 사람이죠.
모든 사람은 배우자 이외의 이성을 성적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연로한 여자들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이, 젊은 여자들에게는 극히 순결하게 누이에게 하듯이 권고하십시오.(디모데전 5:2)
극히 순결하라는 것은 성적인 면으로 조금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물론 여자들도 “남자들에게 형제에게 하듯이”(디모데전 5:1) 해야 하죠.
인간이 그 본연의 기본적인 평화를 누리려면 성적인 면으로 이와 같아야 합니다. 이성을 전혀 성적으로 느끼지 말아야죠.
순수하게 동료인간이며 가족입니다. 설령 애정표현으로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하더라도요.
거룩한 입맞춤이 되어야 하죠. (로마 16:16; 고전 16:20; 고후 13:12; 살전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