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상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Aug 18. 2022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그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과 성능이 같은 로버트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참새와 같은 성능을 가진 로버트 즉 경쾌하게 날고 톡톡 뛰면서 먹이를 쪼아먹고 번식도 하는 그런 로버트를 만든다고 해도 인류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발명품을 다 합한 것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에 그것에 깃든 지혜는 월등합니다. 참새가 아니라 하루살이나 들풀과 같은 것을 만들었다 해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생물적인 몸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영적 기능까지 있으니 형언할 수 없이 존귀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제대로 인식 못하고 있는 인간 개개의 인격은 인간 자체가 지닌 존엄성에 비해 너무나 차이 나게 열악합니다. 인간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도무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이요. 인간의 영적 기관들은 지어진 목적이 있는데 그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것처럼 그것을 사용하죠. 그점에 대한 인식이 도무지 반영이 되지 않은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태도를 지니고 있죠. 너무 쉽게 죽이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잔뜩 만들어놨죠. 요즘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보면 인간을 개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것이죠.      


타인을 단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려견 이상으로 금쪽같이 대하는 태도를 갖지 않은 모든 사람 아니 그런 식으로 대하지 않겠다는 사상과 태도를 확고히 가진 모든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잃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외적 내적 상태나 조건에 따라 편파적으로 대하는 것은 죄입니다. 경험이나 감정에 영향받지 않고 전적으로 원칙에 입각하여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의롭고 친절하고 겸손하게 대해야 하는 것이죠. 사람이란 마땅히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할 존귀한 존재이니까요.    

  

그렇게 하는 사람은 우주로부터 영원히 그렇게 대우받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겉사람과 속사람의 근본적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