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사유는 좋지만

by 법칙전달자

사유는 좋지만


사고와 사유에 용어로써의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논리적 사고, 철학적 사유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는 오성적, 사유는 이성적 영역에 대한 것으로 합니다. 사고력 개발이라고 할 때 이 사고력은 학문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죠. 수학, 물리, 언어 같은 학문말이죠.


그런데 철학적인 것은 애초에 근본적으로 성격을 달리합니다. 인간이 답을 알 수 없다고 법칙으로 결정 내려진 영역에 대한 것이죠. 그걸 아는 사람들은 정신을 더 이상 그런 것에 낭비하지 않죠. 지구구형이나 상대성원리나 양자역학 같은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미 밝혀진 그런 것들에 대해 답을 찾으려고 헛된 노력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임어당 같은 사람은 인간은 사유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성은 뭔가 찾아내려는 사색적인 사유는 그 용도가 아닌 것입니다. 영적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한 것이죠. 사색은 다른 영역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할 수 있죠.


그래도 이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철학적 성격의 사유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일단 좋다고 하죠.

인간의 영적 문제에 대한 이성적 사유, 철학적 사유 그 자체는 나쁠 것이 없어 보여도 기초 없이 원칙 없이 하는 사유는 결코 의미 있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산출되는 것은 소위 개똥철학이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본인도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대면서 자신은 개똥철학자라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흡연은 범죄적인 행위이죠. 음주는 금지하는 나라가 있고 대마초나 마약은 많은 나라에서 금하고 있죠. 흡연을 금하는 나라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보았습니다. 금연지역은 많이 설정되어 있죠.


뉴질랜드에서는 국가적인 금연 운동을 한 적이 있는데 흡연율을 16%에서 14%로 낮추었다고 자랑하기도 했죠. 어차피 한번 죽을 인생이고 타인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어 금연이 그렇게 스트레스가 따른다면 조금 일찍 죽더라도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것이지만 흡연은 일종의 범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유가 그와 같은 범죄행위를 막아주지 못한다면 무가치한 것이죠. 욕 또한 범죄행위인데 이미 거의 공식적인 문화화 되어 있죠. 공영방송에서나 방영되지 않게 하는 정도이죠.


극단적으로 엄격한 관점에서 보면 인간으로서 살 자격이 없는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담패설, 음란물을 보는 것, 화를 내는 것 등등도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굳게 확신하고 있는 경우 법적인 범죄행위가 아닌 이상 손가락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해소나 쾌락으로 몸에 배어 있어 벗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죠.


사유를 하는 것은 좋은 데 이런 행위들을 하지 않게 변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당화해 주는 것이라면 그러한 사유는 해롭기까지 한 것입니다. 얼큰하게 취해서 담배 한 대 피우면서 사유라는 것을 하면 환각정도를 더 심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사유의 무익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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