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죄애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속죄
유혈죄애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고대 이스라엘의 율법에는 죄를 속하기 위한 두 가지 종류의 재물이 있었는데 한글개혁판에는 각각 속죄제와 속건죄로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약하여 꼭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가 아니더라도 죄의 행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될 수 있죠. 이런 경우의 죄들을 위해선 속죄죄가 그리고 고의적인 범죄인 경우 본인이 그것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경우 속건제가 바쳐졌다고 합니다.
세상은 이미 힘이 강한 악인들이 지배하고 주도하고 있어 숲 속에 들어가 혼자 온전한 자연인으로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그 악에 연루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건을 살 때 치르는 비용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고 그 세금의 상당 부분은 군비로 사용되죠.
학폭이 큰 이슈가 되는 시대이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인간은 어린 시절부터 툭하면 싸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싸움을 중징계로 다루는 조직들도 있죠.
초등하고 시절에 싸우다 걸리면 화장실 청소시키고 반성문 쓰라고 하고 부모님 모셔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죠. 싸운 경우 누가 먼저 주먹을 날렸나를 중요하게 다루기도 하고요.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최근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싸운다고 하죠. 지난 세기에는 한국에서 남과 북이 서로 죽이려고 싸웠죠. 중상을 입은 채 끝났죠. 월남전은 월남이 죽고 없어졌죠.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 꼴이죠. 싸우지 말라고 말할 자격이 없죠. 어렸을 때부터 싸우는 놀이, 싸우는 게임 그리고 영상물은 대부분 폭력을 다루죠.
그런데 물건을 사거나 아니면 각종 세금을 낼 때 나는 군비에 들어가는 부분을 뺀 나머지만 내겠다고 할 수 있나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건물을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유도탄을 몇 천 개나 퍼부었다고 하죠. 그렇게 할 수 있게 세금을 낸 모든 사람들은 그 죄에 연루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료인간에게 화를 내는 것도 그렇고 욕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러운 일이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면 경천동지 할 정도의 일입니다. 인류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대사건이죠. 그러나 칼로 목을 베는 것도 총알을 몸에 밖에 넣는 것도 너무나 예사롭게 연출되죠. 영상에서요.
폭력이나 살인은 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는 것은 잘 인식되어 있죠. 교도소 수감자의 상당수는 폭력사범이죠.
국가주의란 "국민을 납치, 괴롭힘, 절도, 살인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민을 납치하고 감옥에 가두고 괴롭히고 도득질하고 실인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라는 정의도 있습니다.
러시아나 하마스가 살인, 납치 등을 한 것은 타국인에 대해서라고 하더라도 공권력을 사용한 많은 경우 그럴 만한 범죄가 확정되지 않은 많은 경우에도 납치나 구금, 경우에 따라 살인을 하죠.
아무튼 국가는 공식적으로 가장 가장 큰 폭력을 휘두르는 집단이죠. 물론 대부분은 폭력을 제지하기 위한 물리력을 사용하는 경우이겠지만 본질상 폭력에 해당하는 경우도 상당수, 경우에 따라 매우 큰 비중으로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군인, 경찰들이죠.
그렇다고 "내가 낸 세금은 그런데 사용하라고 낸 것이 아니야 그런 부분은 빼죠."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죠. 가장 큰 봉사자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악당이기도 한 국가가 그 돈을 범죄에 사용한다면 세금 낸 사람들은 그 일익을 담당한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죄인이 된 것이죠.
인간은 본의로도 많은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도 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죠. 이 세상이 지속되는 한 그러한 죄에서 벗어날 수 없죠. 폭력을 지원한 죄에 대해서도요. 그래서 매년 속죄재물과 속건재물을 바쳐 죄를 사하는 의식이 있었죠. 그러나 예수의 한 번의 희생은 앞으로의 모든 죄에 대한 속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죠.(롬:23) 그러나 죄인임을 인식하고 사해질 필요를 진지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예수의 피로 인한 대속효과의 적용으로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