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by 법칙전달자

다름을


다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원칙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는 여호와를 숭배하는구나 나는 몰렉을 숭배하는데, 그래! 우리 잘 지내보자"라고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죠. 그것은 존중 못해주는 정도도 배척해야 되는 정도도 아니고 잡아 죽여야 하는 경우죠. 이스라엘 시대라면 말이죠. 그걸 고발하여 죽도록 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사형될 수 있죠.


보통 세상 사람들이 다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영역에는 모두 거짓이고 악한 것들이 있죠. 그렇지만 다른 것은 없애할 대상이라 여기는 경우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폴포트는 자본주의자들은 하루라도 일찍 죽어 주는 것이 그나마도 마지막으로 인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하면서 수백만을 파리 죽이듯 죽였죠. 부르주아는 총알도 아깝다고 하면서 죽창으로 죽였다고 하기도 하고요. 빨갱이임이 확인되면 즉결처분당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죠. 어떤 사람이 적대적인 민족임이 확인되면 그것만으로도 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많이 있죠.


인도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힌두교도들하고 같이 못살겠다고 하여 대거 이주하고 나라도 따로 세웠다고 하죠. 기독교와 회교도사이의 전쟁은 역사적으로 유명하죠.


기독교도 이단이라고 간주된 종파의 신도들을 가차 없이 죽인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요즘은 종교의 성격이 많이 달라져 종교의 다름을 별로 개의치 않고 친구가 될 수 있죠. 정치사상도 큰 틀에서 일치를 보인다면 예를 들면 나는 보수인데 너는 진보구나, 나는 xx당 지지자인데 너는 yy당을 지지하는구나 하는 정도는 서로 존중해 주고 아예 대화의 소재로 삼으려고 하지도 않고 우정을 쌓아가는 정도이죠.


원래 종교나 정치는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다양하게 있고 있어서 안됨에 주목하지 못하게 오히여 존중해 주어야 된다고 하는 것이죠.


사상의 영역에서 진리란 유일한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틀리거나 하나를 제외하곤 다 틀린 것이죠. 3+4는 7을 제외하곤 다 틀린 것입니다. 넌 9라고 생각하는구나 난 11이라고 생각하는데 따위의 생각은 용인될 수 없죠. 일상 거래에서 그런 식의 계산을 했다간 아마 정신병원이나 교도소에 있게 될 수 있죠.


그런데 이처럼 하나의 답이 공식화된 영역에는 종교와 정치는 없습니다. 학문에만 있죠.

결론은 모든 종교인과 정치인들은 거짓된 사람 정도가 아니라 죄인이고 악인이어서 그 때문에 죽게 된다는 것이죠. 거짓을 고의로 고집하고 그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요.

그런 것들은 존중해 주어야 할 다름이 결코, 절대로! 아니라는 것입니다. 살고 싶은 사람은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이죠. 종교와 정치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 반대의 세계도 있습니다. 자신은 어떤 음악에 깊이 빠져있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지인은 아직 별로 의미를 느끼지 못하여 거의 듣지 않는 그런 류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수준이 낮구나 그런 음악을 좋아하다니 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랑하는 지인이 그 음악의 어떤 점에 매료된 것인가 하는 관심을 갖고 자신도 선입관을 버리고 연구하듯이 들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 자신도 그 음악의 예찬자가 되어 행복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리고 차이를 다름이라고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든 모든 면에서 발전의 도상에 있죠. 어떤 사람은 3인 수준이고 어떤 사람은 29인 수준인 것이죠. 그런 수준 차이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물 자체가 너무 다양해서 그래서 풍성하고 고마운 것이죠. 그것은 참으로 가치가 있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할 다양성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다 같다면 얼마나 단조로울 것입니까? 악기가 단 한 가지뿐이라도요. 그런 영역은 반드시 다양해야 하는 것이죠. 누군가 시를 쓰거나 작곡을 했는데 그 일부라도 어디 끼워 넣어 자기 것으로 하면 표절이라는 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달라야 하는 것이죠. 즉 같으면 안 되죠. 달라야 함이 요구되는 세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가치가 있는 것이죠.


반드시 하나로 같아야 되고 획일적이고 유일하고 통일되어야 하고 다른 것이 있어서는 안 되는 세계가 있고 완전히 그 반대의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이걸 구분 못하죠. 살려면 이걸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영은 이러한 것도 구분 못하게 인간을 저능아로 만들었죠. 이런 면에서도 인간은 짐승인 것입니다. 지능이 개돼지 수준이라는 면에 있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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