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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Aug 16. 2021

진리의 두 조건과 진리에 접하는 방법

사상학

진리의 두 조건     


결론부터 말한다면 진리는 현상을 만족스럽게 설명해야하며 실용성이 있어야 합니다. 찰학계에 있어서는 현상에 대한 이전 설명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론이 계속 생기는 것이죠. 정반합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본질은 먼저 거짓이 생겨나고 그것이 만족스럽지 않기에 그에 반하는 새로운 거짓이 또 생겨나고 이를 통합한 새로운 거짓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는 인간의 머릿속에서 고안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 뿐인데 그걸 머릿속에서 짜내려고 하니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사고와 사유의 의미를 차별한다면 임어당의 말대로 인간은 철학적 사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칸트가 발견했다고 할 수 있는 불가지법칙에 따라서도 그러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실용성입니다. 유물론이 맞든 유심론이 맞든 일원론이 맞든 이원론이 맞든 단지 사변적인 성격만 있다고 하면 무가치하다는 것입니다.     

 

실용적인 유익이란 지와 덕의 질을 높여주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진선미의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죠. 세상에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치열함이 보편화되어 있고 사람들은 전투적인 삶을 살고 있는데 정치판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나죠. 참되지도 선하지도 못한 것이죠. 인격적인 무능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그릇된 욕망이 총족되지 못한 가운데 투덜거리는 삶을 살다가 그렇게 삶을 마치는 것이죠. 진리가 아닌 것에 따라 삶을 산 결과입니다.   

   

진리란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그리고 교사에게 먼저 교육을 받아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란 진리를 바탕으로 해야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교육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진리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죠. 그런 경우에도 진리를 알 수 있는데 진리란 창조의 근원에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진리로 교육받지 못했어도 인간으로서 독립된 의식과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걸 사용해서 전해져 오는 진리를 검토해보는 것이죠. 편견 없는 마음에서요. 선입관에서 벗어나서요. 그러면 현상을 만족스럽게 설명해주고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진리를 소유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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