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없어도

by 법칙전달자

지식이 없어도


상식에 해당하는 많은 지식들은 그걸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 자전과 공전을 한다는 것을 몰라도. 중력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인수분해 공식을 하나도 외우지 못해도, 625 전쟁이나 이순신장군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사는덴 지장이 없죠. 동식물들도 그런 지식 없이 잘만 살고 있죠. 그런 지식이 없었을 것이라 간주되는 조상들도요.


사용하는 기기들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필요하죠. 그런 것을 다룰 줄 아는 기술도요. 행복과 본질적으로 직접 관련되지는 않다 하더라도 삶의 편의에 직접 관계된 지식들은 필요하죠.


매체들은 알아도 도무지 행복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는 정보들로 넘쳐나죠. 그리고 식자우환이라는 말도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많은 우환들은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겪지 않기 위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란 여러 시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지적 지식과 도덕적 지식이죠. 사실 전자는 행불행에 직결되지도 않는 것입니다. E=mc2을 몰라서 삶의 우환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지 상상하기는 오히려 어렵습니다.


무기를 다루는 파괴와 관련된 지식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기도 하죠.


세상에서는 도덕적 지식 혹은 영적 지식이라는 것은 개념 자체가 확립되어 있지도 않고 지식 취급을 해주지도 않죠. 일종의 개인적 견해 정도로 간주하는 것이죠.


바둑을 둘 때 이기기 위해 알아야 할 정석은 지적 지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승리를 탐하지 말라든지 돈내기를 해서는 안된다든지 하는 것은 도덕적 혹은 영적 지식에 해당하죠. 이기심이나 탐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도요.


이기거나 돈을 따는 재미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많고 돈이 걸리지 않거나 투지를 가질 이유가 없는 게임은 재미가 없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게임을 이기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많을지 모르지만 행복과 직결된 도덕적 지식은 젼혀 없다고 할 수 있죠. 게임은 원래 사고스킬을 재미있게 터득하기 위함이 그 목적입니다. 이러한 영적 지식을 가지고 그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사행성 게임은 게임도 아닌 것이죠.


그런데 그런 것에 빠져 소위 잭팟이 터질 때의 그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흥분을 간혹 얻는 경우가 있어도 패가 망신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죠. 그리고 결과와 상관없이 그것은 무지가 적용된 병적 상태입니다. 극소수가 도박 같은 것으로 일확천금하여 심지어 존경받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인간들은 게임을 통해서도 그 본연의 행복을 전혀 누리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적으로 처참합니다.


이런 면은 게임과 관련해서만 그런 것은 아니지요. 인간 생활의 거의 모든 면으로 그러합니다. 유치원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교육기관에서 도덕적, 영적 지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취급을 하지 않죠. 대부분 돈 되는 지식에 치중하죠.


인간들은 지식을 정의하기에 따라 지식이 아니거나 거짓되이 지식이라 일컫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환 가운데 불행하게 살다가 죽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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