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적인 것이 아니다.
숲을 산책한다든지 강이나 바다 호수등을 바라보며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든지 몸을 편안히 누이고 음악감상을 한다든지 지인들과 다과나 삭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든지 하는 것은 기분전환이나 새 힘을 충전하기 위한 보조적인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는 기름을 넣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로를 주행할 때나 혹은 캠핑카 같은 역할을 할 때 그 원래의 존재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위의 언급한 것들은 인생에 있어서 돈 버는 활동 등이 주이고 그것을 위한 보조적인 것, 기름 역할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낚시나 하며 여행을 다니며 소일하는 어느 유명한 은퇴한 사업가에게 기자가 인터뷰에서 사업을 재개할 생각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업에 성공하면 뭘 하려고요? 하고 질문을 했는데 그 사람의 대답은 "지금처럼 낚시 다니면서 놀려고요." 하는 것이었답니다.
사실 대분분의 사람들이 삶의 목적에 대한 분명한 신념 없이 세상이 주는 압력에 따라 허겁지겁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마음이 돈이나 직업, 사람과 같은 세속의 여러 얽매임으로 인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지 못한 가운데 참 행복을 만끽하는 사람이 드물죠.
수고하여 무엇을 창출하였다면 그것을 느긋하게 혹은 깊이 음미하면서 행복을 만끽하는 것이 삶의 목적인 것입니다. 자신이 노력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신이나 타인이 누군가가 즐기도록 만들어 놓은 것을 즐기는 것이 그 만든 자에게 영예와 보람이 되는 것이죠.
경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심오한 미감을 느끼면서 단지 행복하다고 표현하기 어려운 정조(情操)를 갖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죠.
그 금쪽같이 소중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들과 갖는 교류 자체에서 얻는 행복도 그러하고 넋을 잃고 음악에 도취되는 것도 그러하죠. 물론 감사와 찬양, 사랑의 감정은 항상 바탕에 깔려 있어 행복을 배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