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족여행
(추석연휴)
개천절을 지나
추석이 오는데
어머님 모시고
가족여행을 간다
매년 새벽부터
음식을 하고
제기를 닦아
차례상 차렸는데
웬일인지
이번엔 함께
해외에 가자는
시어머님
팍팍한 살림
어린 아기 데리고
괜찮을까 싶어
주저주저하니
부담 갖지 말고
같이 가자
이게 마지막일 줄
알겠느냐
여든 가까운
시어머님 설득에
못 이기는 척
그럴게요 한다
가방에 이것저것
짐이 한가득
지퍼 잠그기도
힘들지만
설렘 반 걱정 반
새벽이 가고
아침이 오면
새 풍경을 만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