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조상

無爲助相

by 진화정


무위조상

(無爲助相)


아무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다


그저 눈앞의

아픈 아기만

돌보고 싶다


무익한 싸움

요란한 난장

조금도 싫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앉아

바라보는 나


그래도

괜찮다

혼자 놀아도


내가 나로

사는 게

널 돕는 일


넌 여전히

모르는지

침을 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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