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그리움의 지도
(너에게로)
너에게로 가는
길을 안다면
이 새벽에라도
달려갈 텐데
어떻게 된 거니
수많은 질문들
뒤로 한 채
그저 꼭 안고
등을 토닥이며
다행이라고
이렇게 다시
널 만나서
밤하늘 떠있는
둥근달처럼
은은한 미소로
날 비추는 너
구름 속에 숨어
바람 속에 울며
다시 만날 날
손꼽아 기다려
어둡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 다시
만날 날 그리다
손에 잡힐 듯
희미한 꿈속
유난히 선명한
다정한 목소리
모든 시간이
널 가리키고
내게 이야기해
그리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