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별일
(아기와 함께)
이른 아침
창밖엔 가을비
가까운 듯 멀리서
천둥이 친다
아기는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를
쳐다보면
하늘에서
무슨 큰일이
있었을까
별일 아닐 거야
엄마는 그저
알 수 없는 일
그렇게 말하며
토닥인다
괜찮아 아가야
엄마가 있잖아
그제야 웃으며
흥얼대는데
바닥에 떨어진
셀 수 없는 별들
시리고 서글퍼도
우린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