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불경과 성경

by 진화정


문득

(불경과 성경)


그냥 문득 든 생각.


불경의 깨달음은 마치 '밥' 같고, 성경의 말씀은 마치 '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과 '극약처방'이라는 말이 내가 느끼는 그 차이를 좀 더 드러나게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식의 차이..... 어떤 원리나 현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서 단지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다. 이 세상은 수많은 오류와 결점을 가지고 계속 함께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너 눈이 빨갛다. 피곤해?'라는 말, 그리고 '눈이 충혈된 것을 보니 피곤한 것 같네, 여기 누워서 한숨 자.'라는 말의 차이는 뭘까? 사람마다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앞의 말로도 충분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뒤의 말까지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앞의 말로도 충분한 상황도 있을 것이고, 뒤의 말까지 필요한 상황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두 종교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의 짧은 생각이지만, 그냥 그렇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나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