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역습
전복
(바다의 역습)
바다 껍데기
하나 되어
살아오다
살점 뜯기며
분리되는
탱글한 몸
조심스러운
칼끝에 스쳐
기어이 터진
너의 내장은
그렇게
씁쓸히 흘러
버터 머금어
고소한
프라이팬 속
노릇노릇
익어가는
상처투성이
까칠한 입을
정복하는
달콤한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