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은 언제야

아기와 기다림

by 진화정


내 생일은 언제야

(아기와 기다림)


내 생일은 언제야

계속 묻던 아기가

못내 서러운지

울음을 터뜨린다


한 달 후에

여러 밤 자면

조금만 더 지나면

달래고 달랜다


그래도 모르니까

오늘은 아니냐며

심통이 나서

발을 동동 구르다


오늘은 친구생일

예쁘게 포장한

선물 꼬옥 쥐고

해맑게 버스를 탔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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