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맥주 먹을래
(수고했어)
신랑을 배웅하고
아기를 등원시킨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정육점에 들렀다
삼겹살
소고기안심
닭고기
파채 간장양념 서비스
꽈리고추랑 메추리알
아까 사 온 안심 넣고
간장 양념 졸이면
맛있는 장조림 완성
우리 먹을 거
부모님 드릴 거
나누어 놓으면
세탁기도 쉬어가고
향긋한 빨래 널고
거실 바닥에 앉아
문득 시계를 보면
벌써 아기 하원시간
오늘 저녁엔
신랑과 함께
지글지글 삼겹살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