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한 2학기의 큰 행사 " 학교홍보"
광주지역은 비평준화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이 적용되는 지역이며, 학교들이 10월만 되면 학교홍보에 상당한 신경을 써 신입생을 유치하려 한다. 물론 내가 근무하고 있는 태전고등학교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아파트 단지로 둘러 싸여 상당한 장점으로 개교 5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경쟁률이 존재하는 신입생 입학에서 커트라인이 존재하는 학교이다. 물론 지역 몇몇의 학교들은 해마다 신입생들의 미달로 인하여 상당히 힘든 점이 존재하고 있다. 광주라는 지역에서 미달이 된다는 것은 일단 학급수의 감축에 따른 교원 수의 변화가 가장 크 타격이며(특히 사립은 치명적) 또한 학생들의 수업분위기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직결되므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입시홍보에서 학교의 장점과 특징을 홍보해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야 일 년이 편하고 학교가 안정화되기 때문에 학교의 관리자들이 매우 신경을 쓰는 일이기도 하다. 교무부장이 광주지역 교무부장 단톡방에서 태전고가 가장 먼저 입시설명회를 진행했으면 한다는 지역교무부장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으며, 학교홍보 동영상 제작과 브로슈어 제작을 진행했다. 또한 학교로 우리가 굳이 찾아가서 입시설명회를 하기보다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요청이 오는 학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10월 24일 하루를 학교 개방 및 방문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입시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9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강 선생 님이 학교홍보 업무 담당자였으며, 복직과 동시 수업과 일을 진행하느라 힘들어 보였다. 일단 전체적인 학교홍보계획서를 만들고 세부적인 계획을 진행해 나갔으며, 24일 학교 개방에 따른 전체적인 진행은 교무부장이 진두지휘를 했다. 중간중간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24일 저녁 18시 학교 체육관에 400개의 의자가 설치 됐고 역시나 가장 선호하는 학교답게 400명이 넘는 학생, 학부모들이 와주셨다.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진지한 모습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표정에서 얼마나 이 학교가 인지도가 있는 학교인지를 실감했다.
각 업무담당 부장들의 설명이 종료되고 사전 질문을 중심으로 교감이 질문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한 분의 아버지가 일어나 현장질문을 던졌고 아이들의 내신관리와 생기부 관리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뒤에서 듣고 있던 나는 이곳이 전인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학교인지 대학진학만을 목표로 지식교육만을 담당하는 학원인지에 대한 헷갈림으로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아버지의 질문에 직접 마이크를 들고 답을 했다. “우리는 목표만 아름다운 아이들이 아닌 3년간의 과정이 아름다운 따뜻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이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함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그 부각되는 개개인의 장점을 교사는 관찰과 여러 형태의 평가를 통해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을 해나가는 3년간의 학생개개인의 역사를 써가고 싶노라고 답을 했다. 나머지 부모님들의 박수가 터졌고 설명이 끝나고 학교시설 견학 시간에 그 질문을 던졌던 아버지가 다가와 아까 전의 자신의 무례했던 질문에 미안했노라 말씀을 하셨고 태전고등학교의 2024년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아주 잘 마무리되었다.
신입생 입학 시 설명회를 마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요구도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학교의 교육계획을 작성하고 운영해야 하며, 또한 교사들의 요구 사항도 반영하는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계획을 작성하여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