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이지만 새로운 새 학기를 준비하는 1월
그리 춥고 눈 많던 겨울이 지나가고 잠자던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입춘이 왔다.
학교 운동장에는 겨우내 온 눈이 녹으면서 수영장을 만들어도 될 만큼의 물구덩이가 되어 질척거리고 있다.
아마도 한 달 뒤면 저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힘찬 발길질로 단단해지고 물기가 마르며 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겠지?
새로운 선생님들과 새로운 입학생들로 다소 서먹서먹한 3월이 될 것이며, 한동안 이런저런 갈등도 예상이 된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던 말처럼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새로운 학교의 규정과 로컬룰에 적응하고 친숙해 지기까지는 아마도 시간의 흐름이 있어야 가능할 듯하다. 그러기 위해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사연수를 준비했다. 업무분장 발표를 시작으로 각 부서 협의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준비를 위한 연수, 또한 학교규정안내, 학생평가에서 변경예정인 변동분할 점수 운영 및 정보공시변경에 따른 2024 교수학습계획 및 평가운영 계획 안내연수를 준비했다. 며칠 전 방학중 근무 시간에 예비 입학생 몇 녀석이 교무실에 왔다. 예비소집일이 계획대로 운영이 되는지가 궁금해서 왔노라 말하는 그 녀석들의 눈빛에는 태전고등학교에서 보낼 고등학교 1학년의 생활이 한껏 기대에 차있는 눈빛이었다. 속으로 저 녀석들의 저 설렘의 기대에 부흥하는 학교가 되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과 저 녀석들과 신나고 알찬 2024학년도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신입생 입학 결과 330명의 학생들이 너무도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로 채워졌으며,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저 녀석들의 기대만큼 학교생활이 즐겁고 좋아야 하겠만 아직까지 줄 세우기식의 학생평가에서 누군가는 영광스러운 성적으로 만족하고 또 누군가는 생각보다 좋지 못한 성적에 중도 포기와 좌절을 가져다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부담스러움이 공존한다. 대학입시를 위한 출발선에 모두 다 “차렷” 자세로 새로운 시작의 태전고등학교에서의 학교 생활이 끔찍한 입시지옥이 되는 것을 막고 그나마 그들의 학교생활에 서 즐거움과 보람됨을 찾아가는 고등학교 시절이 될 수 있도록 학사일정을 고민하여 잘 운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신학기준비를 구조화시키고 선생님들과 힘을 합쳐 함께 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2월 14일 선생님들께 부탁한다. 나의 행복과 나의 건강을 위한 것이 우선이겠지만 학교는 무엇이고 또 우리는 학교에서 각자의 역할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릴 예정이다. 그 부탁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나 또한 교감으로 내 자리에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함께 힘을 합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푸르른 고등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기도해 본다.
--신학기 연수를 마치고----
3일간의 신학기 준비 연수를 잘 마치고 이 글을 계속 이어 본다. 참으로 힘들고 가슴 졸이는 기간이었다. 가장 많은 불만과 하소연이 나오는 업무분장을 너무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두 다가 그나마 만족해하는 업무분장을 발표하고 3일간의 알찬 신학기 준비 연수를 마쳤다. 한 달간의 업무분장 조직을 준비하면서 교감이라는 이 자리가 정말 힘들고 또 힘들구나라는 생각에 두통과 노안의 심각해져 옴에 힘든 기간을 보냈다. 그리고 맞이한 신학기 연수.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강사연수와 평가변경에 따른 연수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수업시수표 작성까지 무사히 마쳤다 이글에서 다시 한번 시수표작성에 많은 도움을 준 우리 심00실무사님 그리고 전 3학년 부장이신 서 00 부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평균 수업시수가 15.97의 시수에서 교양과목과 진로과목의 교과별 안배를 마치고 시간표를 작성 중에 있으며 음악과 미술교과의 시수가 18.50으로 너무도 높은 와중에 공동교육과정(영상제작의 이해)을 맡아주신 우리 미술선생님들께 또 고마움을 가져 본다. 교육과정 유연화에 따른 16+1의 공강 시간이라 불리는 1, 2학년의 월, 수 7교시의 미니학사일정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학년 담임선생님들과 예술체육부장님 융합부장님, 교육과정 부장님의 도움을 받는 다면 이 또한 잘 해결될 꺼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