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찌푸린 내 얼굴을 펴보자

by 늘품


하루가 바뀌는 시간 새벽 12시 나는 또 다른 오늘을 위해 잠자리에 들려 모든 외부 요소들을 꺼둔 채 나 자신 스스로를 암흑 속에 가둔다. 이제 외부를 암흑으로 만들었으니 이제 내부도 암흑으로 만들 차례이다. 잠에 자려고 노력하기 위해 난 눈을 꼭 감고 내부의 암흑 속으로 들어가려 노력한다.


이런 과정에서 너무 집중해 나도 모르게 표정을 찌푸린다. 그럼 이 표정을 인식하고 얼굴의 모든 근육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생각해 보면 그냥 사소한 버릇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동이 삶을 나타내는 거울일지도 모른다.

얼굴 근육처럼 나는 아니 우리가 무언가에 너무 집중을 해 표정을 찌푸린 지도 모른 채 모든 근육들이 긴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물론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행동이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무언가 한 가지에 사로 잡히고 집중해 다른 근육들이 긴장하고 경직되어 있는 것들도 모른 채 있는다면 오히려 그건 내 정신과 몸에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후부터 우리가 너무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우리도 모르는 찌푸린 내 얼굴과 근육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있다면 그것인 인식하고 풀려고 노력해 보자 이런 사소한 행동이 삶을 바꿀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이란 건 확신할 수 있다 나도 이제 나도 모르게 찌푸린 얼굴이 있는지 더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사소한 행동들이 날 더욱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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