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어지자.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어?
이제 너를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
넌 모르지? 그래, 너만 모를 거야.
네가 날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물론, 알아.
내가 질리지 않게 네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런다고 네가 매번 이뻐 보이는 게 아니라는 거, 알지?
나도 처음엔 네 향기에 취해 넘어간 거 인정해.
누가 안 돌아보겠니?
멀리서도 네가 오는 게 느껴지는데.
그런데... 그것도 잠깐이더라.
하루만 지나도, 아니 몇 시간만 지나도.
나는 너 때문에 점점 지쳐가니까.
너를 졸졸 따라다니는 저 허여멀건한 놈이 너에겐 딱이야!
이제 그만 가!
그만 찾아와! 제발!
"싫어. 나는 또 올 거야. 내년에도."
내년에도 찾아 온다는 나의 X는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