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뒤안길 - 추억 소환 15
노을이 남기고 간 하늘에
그대 손길 같은 부드러운 구름
내 마음인 양 볼그레 물들었습니다.
물풀 서걱대는 개여울
물소리 듣기 좋다는 기쁨의 얼굴
싱그러운 풀빛 모습이었습니다.
쉴 새 없이 축복으로 흐르는
행복의 행진곡
속내 가늘게 부서지며 춤추는
은빛 고기떼
숱한 이야기 만들려고
탐스런 사랑의 꽃망울들은
일렁이는 바람 따라
피었다 지고
우리들의 세상도 이러한 것임을.......
의연한 바위처럼 하늘 보며
삶의 깊이를 다듬어 봅니다.
이 세상 잠깐 쉬어가는 쉼터
아직 내가 살아있기에
오늘 하루도 해맑은 웃음으로 피어오릅니다.
자연을 탐하지 못한 가여운 영혼들을 위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