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설흘산 산행

응봉산 힐링 카페 다랭이 마을

by 조영미

설흘산 산행

조영미

손 닿을 듯 푸른 하늘 새털구름 잡고
뱃고동 부르는 바다로 달려간다.

봄햇살 쬐며 푸르러가는 봄 섬
선잠 깬 배 엉덩이 밀어주고 있다.

산아래 옹기종기 평화로운 마을
나그네의 벅찬 마음은
들판으로 향한다

해솔향과 갯내음에 더 푸른 하늘
봄비 품은 산도 싹 틔우느라 분주하다

샛노란 유채꽃밭에서 나비가 되고
비췻빛 바닷물에 윤기 나는 몽돌해변

두곡, 두모마을 유채 해안도로 돌며
온몸 가득 봄기운 흠뻑 마시니
겨우내 움츠린 가슴에
봄물이 졸졸졸 흐른다.


7시 현진 엠파이어에서 출발
동명휴게소에서 맛있는 김밥과 가락국수 라면 후루루 짭짭
영산의 봄 호수 남지의 유채꽃이 보이는 남해고속도로 길가의 화려했던 벚꽃은 졌지만 각양각색의 연둣빛 잎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하동을 지나 노량대교를 지난다 썰물이 걸어간 갯벌에 통통배가 여유롭게 앉아있다


평산항 앞바다 봄 섬의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봄볕을 쬐고 있다

설흘산은 선구마을에서 올라간다 해안마을과 바다를 보며 너럭바위, 칼바위를 지나 응봉산에 올랐다

가천 다랭이마을 유채꽃 마을로
내려왔다
허브농원에서 로즈메리 허브향이 코끝을 스친다
박원숙 카페 집 등 막걸리 집이 나그네를 유혹한다.
바다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느라 시겁했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