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회사와 돈 벌 회사 구별하기.
지난 글에서 경제의 흐름을 보았다면, 이번엔 그 안에서 뛰고 있는 '기업'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기업이 내놓은 숫자들을 보면 이 회사가 튼튼한지, 지금 가격이 싼지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은 돈을 어떻게 벌고 썼는지 매년 보고서를 냅니다.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 뼈대 31~33. 재무제표 3대장
재무상태표: "지금 우리 회사에 재산이 얼마 있고 빚이 얼마인가?"를 보여줍니다.
손익계산서: "지난 1년 동안 장사해서 실제로 남긴 이익이 얼마인가?"를 보여줍니다.
현금흐름표: 장부 말고, 진짜로 회사 금고에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기록입니다.
● 뼈대 34~35. 발생주의
의미: 물건을 팔기로 약속하고 물건을 넘겨줬다면, 아직 돈을 못 받았어도 장부에는 "돈 벌었다"라고 적습니다.
주의: 장부에는 이익이 났다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돈을 못 받아서 망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흐름표'를 꼭 같이 봐야 합니다.
회사가 돈을 잘 버는 것과, 그 주식이 '싼 가격'인가는 별개입니다.
● 뼈대 36~37. 재무 비율 (건강상태)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보다 1년 안에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재산이 더 많은지 봅니다. (높을수록 안전!)
ROE(자기자본이익률): 내 돈을 투자해서 얼마나 알차게 이익을 냈는지 봅니다. (높을수록 똑똑한 회사!)
● 뼈대 41~43. 가격 지표 (가성비)
PER: 이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 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싼 것!)
PBR: 이 회사가 가진 전체 재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지 봅니다. (1보다 작으면 재산보다 주가가 싼 것!)
EV/EBITDA: 세금 다 떼기 전, 순수하게 '장사 실력'으로만 평가한 몸값입니다.
● 뼈대 38~40, 44~45. 가치 계산
DCF: 이 회사가 미래에 벌어올 모든 돈을 지금 가치로 계산해 보는 정석 방법입니다.
PSR: 당장 이익은 안 나도 매출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새내기 기업을 평가할 때 씁니다.
숫자 공부는 끝났습니다. 이제 주식 화면에 나오는 '차트'를 볼 차례입니다.
● 뼈대 46~48. 차트의 도구들
이동평균선: 5일 혹은 20일 동안의 평균 주가를 선으로 이은 것입니다. 선이 위로 향하면 "사람들이 계속 사고 싶어 한다"는 뜻입니다.
RSI: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서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는지(과매수), 혹은 너무 많이 팔았는지(과매도) 알려주는 눈금입니다.
● 뼈대 49~50. 엘리어트 파동
규칙: 주가는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는데, 일정한 리듬이 있습니다.
상승 5파: 올라갈 때 세 번의 큰 상승과 두 번의 작은 쉼(조정)이 있습니다.
하락 3파: 떨어질 때 두 번의 큰 하락과 한 번의 작은 반등이 있습니다.
발생주의: "실제 현금이 들어온 날 수익을 적는다"라고 나오면 무조건 틀린 답입니다. 약속한 날 적는 게 '발생주의'입니다.
PER 비교: 삼성전자의 PER는 반도체 회사랑 비교해야 합니다. 갑자기 빵집이나 건설사 PER랑 비교하면 틀린 분석입니다.
엘리어트 파동: "가장 길고 강한 상승은 3번 파동이다"라는 문장을 꼭 기억하세요.
기업의 장부를 읽고, 이 주식이 가성비가 좋은지 확인한 뒤, 차트로 흐름을 읽는 법까지 끝냈습니다. 계산이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하나입니다. "빚이 적고, 돈을 잘 벌며, 가성비가 좋은 주식을 찾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11화부터는 드디어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돈을 굴리는지 배우는 '자산운용'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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