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한다는 것 : 납득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은 업무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이게 무슨 이야기지?”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이 질문보다 더 먼저 떠올려야 할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납득"입니다.
업무 요청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는 과정은 단순히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한 단계를 넘어,
업무의 성과와 태도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왜 납득이 중요한 걸까요?
1. 납득은 에너지를 만듭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동기와 에너지입니다.
요청의 배경과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때,
우리는 그 업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일이 회사와 나에게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지를 이해하면,
단순히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 이상의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일의 목적과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납득을 하면 일의 목적과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일의 방향성이 정해집니다.
목적이 분명해지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나 시간이 줄어들며,
정확한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한 결과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중요한 세부 사항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요청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3. 요청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여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납득은 단지 일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이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요청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할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는 요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으로, 요청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납득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납득했다”라는 판단은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요?
이 기준은 다음의 두 가지 질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이 일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과 의도를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을 통해, 업무 요청의 맥락을 파악합니다. 단순히 요청된 작업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이유를 알면, 이를 통해 요청자의 진짜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2. 그 맥락이 타당하며 내가 수용 가능한가?
아무리 배경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그 요청이 내가 생각하기에 비합리적이라면 납득이 어렵습니다.
그 맥락이 타당하고 스스로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야 진정한 납득이 이루어집니다.
결론
위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큰 줄기를 잡으세요.
분명히 상대방이 원하는 일처리가 가능해지고,
요청자는 당신을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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