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by 김도경

1. 중요한 건 '기세'라고 생각합니다. 시험도, 요리도, 인생도 결국 기세 싸움이더라고요. 직구로 전력투구하는 상대에게 이길 방법은 없었습니다. 무언가가 압도적이고 폭력적으로 다가올 때, 저는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뇌를 속여야 한다고 봅니다. “나도 기대돼, 내가 무엇을 할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라도 퇴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깨달음은 반드시 오니, 그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맷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인생의 진리는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압도적으로 성공해버리면 모든 과정은 정답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3. 때로는 “어쩌라고”라는 기백으로 해결해야 할 때가 있다고 봅니다. 상대가 아무리 잘나간다고 해도 “말씀 편히 하십시오 형님”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연연해 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신이 찾는 것이, 당신을 찾고 있다”는 루미의 말처럼,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마주치게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4.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최악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만의 룰은 단순합니다. 첫째, 최악의 경우를 상상한다. 둘째,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 셋째,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망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망해도 다른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생각나는 일이라면 망할 각오를 하고서라도 끝까지 가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5. 새로운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첫 번째, 두 번째 답을 넘어 세 번째 떠오르는 답을 생각해보는 것이죠. 세 번째 생각이 무의식 속에 있는 진짜 생각일 때가 많다고 봅니다. 또한 무언가가 불쾌하게 느껴진다면 외면하지 말고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쾌함은 중요한 신호입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창의적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바로 그 불쾌함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6. 저는 아침 일기를 쓰는 이유가 하루를 더 잘 살기 위한 정신적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서 튀는 생각들을 종이 위에 적어두면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불평이든 걱정이든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가벼워진다고 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아침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때로는 원하지 않는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난을 연습하는 것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 봅니다. 침낭에서 자거나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단순한 생활을 실험해 보는 것이죠. 돈의 많고 적음이 행복과 직결되지 않음을 깨닫고 나면, 최고의 가능성에 베팅할 용기를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을 없애려면 그것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봅니다. 정의되는 순간 공포는 해결 가능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8.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도 사실 잘 모릅니다. 모른다는 사실이 오히려 핵심이라고 봅니다. 의심을 벗어나면 창의성은 저절로 흐릅니다.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지?’ 같은 생각에 갇히는 순간 창의성은 막히게 된다고 봅니다. 일단 손을 움직이면 어디로 가야 할지는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9. 살아가면서 생산성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성은 로봇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의 시간은 질문하기, 창의성 발휘하기, 경험하기로 채워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보다 얼마나 희소한 가치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봅니다. 성공하려면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선택한 2,000~3,000명의 팬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시각화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일이든 부정적인 일이든 시각적으로 정리하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나에게 일어난 멋진 일들’을 기록해 보세요. 기록할 일이 없다면 “오늘 하루 무사히 넘겼다”고 적는 것만으로도 삶은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11. 고비에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막히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산책을 하거나 다른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막힌 길이 뚫리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일어난 사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반응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똘똘한 사람들은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하려는 능동성이 있더군요. 인생은 결국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12. 성공한 사람들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저래서 안 되는구나”를 직관적으로 이해한다고 봅니다. 실패의 경험이 쌓이면 인간은 더 이상 시도하지 않는 게 효율적이라 믿게 됩니다. 그래서 성공의 경험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결과에 매달리지 말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자존감은 내 자신이 기특해 보이는 시간이 많을수록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13. 나의 모습에 불만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지프스가 웃게 된다면 신의 형벌은 축복이 된다고 믿습니다. 철저히 부숴줄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신념을 부숴줄 반대자가 있다면 당신은 강해진다고 봅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레드팀 앞에서 무릎 꿇지 않으려면 미리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뭣헌디 남겨둡니까, 다 깨부숴야 한다고 봅니다.


14. 마지막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신체적인 반응을 동반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떠올렸을 때 전율을 느꼈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신체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가장 뛰어난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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