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여기까지 왔다

보이지 않는 시간도 분명히 쌓였다

by 하얀 오목눈이

누군가에게 보여줄 만한 결과가 없을 때

사람은 스스로를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된다.


“이만큼 했는데도 이 정도라면

나는 재능이 없는 걸까.”


하지만 나는 요즘

이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결과가 없었던 시간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건 아니다.


아무도 몰래 울었던 밤,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들.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박수 없이도

계속 걸어온 시간은

생각보다 강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많은 날을 넘겼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의 당신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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