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꿈이 아직 작아 보여서
괜히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이게 정말 꿈이라고 말해도 될지,
지금 하는 노력이
과연 어디로 이어질지 알 수 없을 때.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정도로 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나는 한때
내가 꾸는 꿈이 너무 느리고,
너무 소박해 보여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도 없고,
설명하려면 말이 길어지는 꿈.
그래서 그냥
“아직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시절의 꿈은
없었던 게 아니라
아직 자라지 않았던 것뿐이었다.
새싹은
조용히 자란다
새싹은
자라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루아침에 나무가 되지도 않는다.
겉으로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땅 아래에서는
분명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꿈도 그렇다.
아직 말로 설명되지 않고,
아직 증명되지 않았을 뿐
이미 시작은 되어 있다.
지금의 불안은
꿈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이 길이 맞는지 계속 고민하고,
포기할까 말까를
수없이 오가는 마음.
그건
당신이 진지하다는 뜻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면
그만큼 흔들리지도 않을 테니까.
불안은
꿈이 약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꿈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나 역시
아직 자라는 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직 완성된 꿈의 자리에 있지 않다.
여전히 배우고 있고,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흔들린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예전의 나는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의 나는
작지만 분명한 새싹 하나를
계속 돌보고 있다.
그 차이가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새싹에게
필요한 건 비교가 아니다
꿈이 나무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자꾸 나를 비교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새싹에게
“왜 아직 그늘을 못 만들어?”라고 묻지 않듯,
지금의 당신에게도
그런 질문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단 하나다.
오늘도 물을 줄 수 있는지,
오늘도 떠나지 않는지.
당신의 꿈은
아직 성장 중이다
아직 흔들리고,
아직 작고,
아직 설명되지 않아도 괜찮다.
꿈은
완성된 모습으로 우리를 부르지 않는다.
자라면서
우리를 바꾸고,
우리를 기다리게 한다.
그러니
지금의 당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아직이라는 말은,
이미 시작했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