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장면을 지켜보면서
예전의 나는
잠재력이라는 말을
나와는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꼈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만
허락된 단어 같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수많은 장면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을 보았다.
다양한 길을 걷는 사람들,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사람들.
빠른 사람도 있었고,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도 아직 다 쓰이지 않았구나.”
경험은
나를 설명해 주는 단서였다
방송을 하며,
글을 쓰며,
공부를 하며,
버티는 시간을 지나오며.
어느 하나
헛된 순간은 없었다.
모두가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한
조각들이었다.
그제야
잠재력은 ‘미래의 능력’이 아니라
이미 쌓여온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잠재력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번쩍하고 생기는 게 아니다.
계속 해온 것들,
포기하지 않은 선택들,
조용히 버틴 날들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눈치채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나는 이제
나를 조금 믿어본다
대단한 확신은 없다.
완벽한 계획도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는 안 될 것 같아”라는 말은
이제 예전만큼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
아직 모르는 가능성이
내 안에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혹시 아직
자기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에게 잠재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아직
충분히 바라볼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나처럼.
잠재력은
발견되는 게 아니라,
살아내며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그 과정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