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아직 바꿀 수 있다

마음속에서 자라난 작은 새싹

by 한동수

사람들은 가끔 말한다.

“이미 늦었어.”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뭐가 달라지겠어.”


하지만 나는 안다.

미래는 아직 바꿀 수 있다는 걸.


놀기만 좋아했던 중학생


중학교 1학년까지의 나는

솔직히 말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시험?

성적?

그때의 나에게는 그저 귀찮은 단어였다.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았고,

당장의 재미가 더 중요했다.


‘미래’라는 단어는

너무 멀리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마음속에서 자라난 작은 새싹


그런데 어느 날,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내 마음속에 아주 작은 변화가 생겼다.


마치 돌연변이처럼

툭 하고 올라온 하나의 생각.


“이대로 괜찮을까?”

“나도 한번 바꿔볼까?”


그 생각은

아주 작은 새싹 같았다.


금방 꺾일 수도 있었고,

그냥 모른 척 지나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새싹을 뽑지 않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습서를 사 달라고 말하다


신기하게도

그 작은 의지는 조금씩 자라났다.


공부에 관심 없던 내가

어느 순간부터 문제집을 들춰보고 있었고,

결국 부모님께 이렇게 말했다.


“자습서 하나 사주세요.”


지금 생각하면

그 말 한마디가

내 인생에서 꽤 큰 전환점이었다.


성적이 하루아침에 오르진 않았다.

대단한 변화가 바로 일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나를 바꾸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이었다.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미래는 뻔해.”

라고 쉽게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건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미래를 미리 포기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보다,

지금의 나를 지지해주고

조금씩 개척해 나가는 게

훨씬 건강한 선택 아닐까.


현실의 나를 믿는다는 것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공부를 원래 잘하던 학생도 아니었다.


그저

어느 날 마음속에 생긴 작은 새싹을

버리지 않았을 뿐이다.


미래는 거창하게 바꾸는 게 아니라

오늘의 선택 하나로

조금씩 방향을 틀어가는 것 같다.


혹시 지금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말은 꼭 전하고 싶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속 어딘가에서

작은 새싹이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걸 꺾지 말고,

조용히 가꾸어보자.


미래는

생각보다 유연하고,

우리가 선택한 만큼 달라질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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