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새롭게 듣고 있는 음악 이야기
요즘 나는 예전에 즐겨 듣던 노래 말고도 새로운 노래 하나를 자주 듣고 있다.
바로 일본 가수 こっちのけんと의 곡 はい喜んで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리듬이 독특해서 귀에 들어왔다.
하지만 가사를 조금씩 읽어보고, 의미를 생각하면서 듣다 보니
이 노래가 전하는 감정이 꽤 깊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네, 기꺼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 말은 겉으로 보면 밝고 친절한 말처럼 들리지만
어쩌면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계속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처럼도 느껴졌다.
억지로라도 살아남으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사람의 모습.
그리고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할 때마다
싫었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다시 움직이려고 하는 마음.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분노를 품고 있어도
결국은 상냥함이 이긴다는 이야기.
그리고 부족한 부분조차
어쩌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말.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흔들려도 괜찮고,
가끔은 간신히 버티는 것처럼 살아도 괜찮다는 느낌.
그래서인지 후렴구의
“기리기리 댄스”라는 부분이 단순한 춤이 아니라
어쩌면 버티는 리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 와중에도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노래를 듣고,
누군가는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나 역시도 그렇다.
가끔은 불안하고
가끔은 멈추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다시 앞으로 가 보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말은
이 노래 속 한 문장일지도 모른다.
그 말처럼
오늘도 나는
조금만 더 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