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요즘 나는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
KBS 한국어능력시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성우를 준비하려면
한국어 실력도 중요하지 않을까?’
발음.
억양.
문장 이해.
이 모든 것이
결국 한국어 실력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시험을 떠올리게 되었다.
KBS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공인 시험이다.
그래서인지
단순한 시험보다
조금 더 무겁게 느껴졌다.
처음 시험 정보를 찾아봤을 때
문제 유형을 보고
잠깐 멈췄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단순히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나는 그때
솔직히 조금 겁이 났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기대감과 불안함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내 마음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하나는
기대감이었다.
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
성우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또 하나는
불안함이었다.
혹시 떨어지면 어떡하지.
생각보다 점수가 낮으면?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런 생각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도 시작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결국 결정을 내렸다.
“일단 해보자.”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부족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기로 했다.
공부를 시작하다
나는 우선
기본서부터 펼쳤다.
가장 먼저 느낀 건
‘생각보다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헷갈리는 맞춤법
잘못 쓰고 있던 표현
정확히 몰랐던 단어 의미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말들이었지만
막상 문제로 나오면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하나씩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공부 방식
나는
내 방식대로 공부를 정리했다.
틀린 문제는 따로 정리
헷갈리는 단어는 반복해서 보기
소리 내서 읽기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기
특히
소리 내서 읽는 연습은
성우 준비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더 도움이 됐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직 부족하다.
문제를 풀다 보면
틀리는 것도 많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틀리는 게
덜 무섭다.
예전에는
틀리면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아, 하나 더 배웠다.’
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목표
이번 시험에서
완벽한 점수를 받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내 목표는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앞으로
성우 준비와
한국어능력시험 준비.
두 가지를
같이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나는 오늘도
책을 펼친다.
한 페이지.
그리고 또 한 페이지.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아직은
부족한 상태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는 쌓여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라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다시 시작한다.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