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1화 법회가 열리다_금강경

by 오인환


1. 법회가 열리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는 샤바스티(Shravasti)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은 싯다르타가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다. 그의 설교가 상당수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는데 그는 1년 내내 돌아다니며 설법을 하곤 했다. 비가 오는 날도 역시 예외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지역 대부호인 '수다타'라는 사람이 싯다르타의 설법을 듣고 귀이한다. 그가 보기에 싯다르타는 비가 오는 날도 거리에서 설법을 하니, 수도원을 하나 만들어 받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지역은 태자가 소유한 공원의 수풀이 었다. 태자는 이 땅을 어떻게 해서도 팔지 않으려 했으나 '수다타'는 이 땅을 기어코 구매하여 정사를 짓고 싯다르타에게 바친다. 그로써 비가 오는 날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싯다르타는 생애 후반기 대부분의 우기에는 이곳에서 머문다. 그 시설의 이름이 '기수급고독원'이다.



이 '기수급고독원'에는 싯다르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1,500명의 승려가 모여 있었다. 때는 마침 식사시간이었다. 싯다르타는 승복을 입고 식기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음식을 차례대로 뜨고 자리에 앉았다. 이후 식사를 마쳤다. 식사가 끝나고 난 뒤 그는 승복을 걷어 올리고 발을 씻은 뒤에 자리를 펴 앉았다.




한자



法會因由分 第一


법회인우분 제일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俱 爾時 世尊 食時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구 이시 세존 식시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座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1. 법회가 열리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에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진지드실 때가 되어 가사를 입으시고 바루를 가지시고 사위성에 들어 가시와 차례로 밥을 비시었다. 그리고 본곳으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바루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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