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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Mar 19. 2021

[계발] 퍼스널 리셋_기초자기 계발서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쇼팽의 '녹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음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는 듯 섬세하다고 말한다. 녹턴 20번은 쇼팽이 청년기 시절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OST로 쓰이고 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곡의 작품성이 모두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녹턴 20을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뜻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음악의 장르가 다르지만, 이와 같이 대중적인 것은 꼭 작품성이 좋다고 할 수많은 없다. 반대로 작품성이 좋다고 모두 대중에게 좋은 것도 아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책은 참 쉬운 자기 계발서이다. 때문에 대중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이란 어려울 필요가 없으니까


 이 책은 '기초 자기 계발서'로 볼 수 있다. 나는 1년 평균 150권 ~ 200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 같다. 이처럼 닥치는 대로 읽다 보니, 자기 계발서 또한 여러 권을 읽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사실상 만나게 되는 인용구나 예시 혹은 주제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이 그렇다. 여러 책에서 만나게 되는 인용구와 주제가 겹친다. 하지만 그것은 이 책이 나쁘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실제로 더 많은 사람이 녹턴이라는 음악보다는 강남스타일이라는 음악을 즐겨 듣는다. 


 이번에 내가 출간했던 '촌스러워도 괜찮아'에 보면 이 책인 '퍼스널 리셋'과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사실 자기 계발이라고 종목에는 '이론' 보다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때문에 이론에 있어서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여러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계발들을 잘 모와둔 모음집 같은 느낌이다. 또한 책은 처음에는 자기 계발의 이론을 설명하고 그다음으로는 혼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도움 리스트를 보여주고 마지막으로는 자기 계발에 자극이 되는 예시들이 주어진다. 


 인생을 리셋한다는 것은 다시 처음부터 살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초심의 중요성을 잘 안다. 다이어트나 학교 공부도 처음처럼 꾸준하게 한다면 실패 할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초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얼마만큼 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첫걸음을 뗄 때의 열정이면 실패 할리가 없다. 공부를 하다 보면, 이 책이 좋다거나 저 책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교과서라는 말은 이제는 식상한 상식이 되었다. 사실, 가장 기본적이고 성공할 수 있는 성공 방법 혹은 자기 계발 방법은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얼마나 숙지할지의 문제이다.


 만약 당신이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는 사람이 아니라면, '퍼스널 리셋'과 같은 기초 자기 계발서 한 권으로 열심히 실천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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