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요즘 고민이다.
사람들에게 친절하는것.
스스로 좋은 습관을 갖는 것.
자산을 형성하는 것.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
좋은 부모가 되는 것 혹은
좋은 아들이 되는 것.
괜찮은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것.
갖고 있는 페르소나 중 진짜인지 모를 무언가를
꺼내어 진짜인 척 하는 것.
어떤 경우에는
다 부질없다가, 언제는 쩨쩨해진다.
각자가 정답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모두의 논리가 그를 듯하다.
스스로 유일한 장점이라면
'선한 사람'이라는 것
그것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는 것이...
정말 나의 유일한 장점이었다.
선한 사람은 세상에서
자신의 천국을 경험하고
악한 사람은 세상에서
자신의 지옥을 경함한다.
모두가 그렇다.
어떤 사람에게는
길을 가다도
칼을 맞는 위험한 세상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만히 있어도
돈벼락이 떨어지는 세상이다.
시야가 탁해질수록
세상이 불안해지는데..
가만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악을 덧입는 듯 하다.
고로 유일한 장점이던
'선한사람'
타이틀을 벗었다.
'손해보고 말지'
순수한 생각으로
살다보니
'손해보고 말았다.'
조그마한 '악'이 없다면
위험해진다는 자각으로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간다.
천국은 좋지만
위험하고
지옥은 나쁘지만
안전하다.
최근 나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그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