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북리더기가 5개도 넘게 있지만 '아이패드 미니6'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고로 아이패드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 꽤 유용한 팁 몇가지를 기록하고자 한다.
일단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읽을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방해요소' 때문이다. 고로 나의 경우에는 미리 '모드 변경'을 해 둔다.
아이패드는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켰을 때, 자동으로 모드가 변경 되도록 할 수 있다. 여기에 '밀리의서재'와 '윌라 오디오북' 앱을 켜면 자동으로 모드가 변경되도록 설정해둔다.
해당 어플이 실행되면 아이패드의 배경화면 설정부터 시작해서 자동으로 모든 알람과 전화, 문자가 무음으로 바뀌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딱 한번만 설정하면 차후에는 귀찮아서 다시 바꾸지 않고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아이패드에서 책을 읽으면 '스마트폰', '시계', '맥북'을 포함해 모든 기기가 '독서모드'로 변경되니 주의할 필요는 있다.
설정은 이렇게 해 두었다.
아주 중요한 연락처 한 두 곳만 허락하기, 비행기 모드 설정, 절전모드 설정.
밀리의서재나 윌라를 들어가면 아이패드의 바탕화면에 있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고 딱 메모장이나 독서 어플 등 몇가지만 남도록 바꾼다.
아이패드는 총 4대가 있다. 13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하나, 아이패드 미니6가 3개가 있다. 아이패드 미니6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물론 부모 계정으로 아이들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서 꽤 편하다.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통해 '윌라'를 이용한다. 그 이용시간이 하루에 거의 몇 시간이 넘어간다.
나의 경우에는 '밀리의서재'를 이용한다. 물론 윌라도 함께 이용하는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조금 직관적이지 않다. 어린이 컨텐츠도 윌라가 훨씬 더 많은 듯 하다. 아무튼 아이들이 윌라를 사용하고 내가 '밀리의서재'를 사용하기에 두 어플리케이션 모두 구독해서 사용 중이다.
'윌라'와 '밀리의서재'는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꽤 무겁다. 고로 특정 전자책에서는 굉장히 답답하고 느리다. 특히 윌라가 그런 것 같다.
아이들 선물로 주기 위해서 '루나x'를 두 대 샀는데, 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다.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는 남자 손바닥 만하다. 아이들은 이 책을 가로모드로 두고 익는다. 개인적으로 가로모드로 두면 화면에 빈공간이 너무 많고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너무 적어서 불편하다.
책을 읽기 전에 조정이 필요한데, 나와 같은 귀차니즘의 경우에는 차라리 그냥 세로로 보는 것이 편한 듯 하다. 다만 파지법 이슈로 간혹 가로로 보기도 한다.
아이패드에서 애플 팬슬은 리모콘 대체제로 괜찮다. 예전에 삼성의 태블릿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S펜'으로 리모컨 활용이 살짝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아이패드로 책을 볼 때는 팬슬을 책상 바닥에 눕혀 놓고, 손가락으로 따각 따각 넘기면서 보면 꽤 편하다.
애플 워치가 리모컨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해당 기능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비슷하 사용자가 많아야 이런 저런 기능을 넣을 텐데, 독서 인구가 워낙 적은 편이다보니 앞으로도 그런 기능은 생길 것 같진 않다.
이건 굉장히 꿀팁인데, 아이패드로 책을 볼 때, 배경을 초록색으로 바꾸면 눈이 매우 편해진다.
'야간모드'나 '흑백모드', '화이트모드'로 해봤는데 어쩔 수 없이 '초록색'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다. 배경이 검은색이면 조금 더 눈이 편할 것 같지만 글자의 흰색이 뭔가 눈에서 잔상이 되어 재깍재깍 읽어가기가 어렵다.
'윌라'나 '밀리'의 관계자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꽤 추가 됐으면 하는 기능이 하나 있다. 개인적으로 독서어플에서 '백색소음' 버튼이 추가 됐으면 한다.
독서를 할 때, 에어팟으로 노이즈캔슬링을 하는 편인데 간혹 백색소음을 찾다가 다른 어플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밀리의서재'를 포함하여 거의 대부분의 독서 어플에는 하단에 정보를 넣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어플을 설치하면 제일 먼저하는 것도 '배경색 변경'과 '하단 정보 변경'이다.
'왼쪽하단'에는 시계, '오른쪽 하단'에는 페이지를 넣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어플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시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시계를 보려고 어플을 나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계를 넣는 이유는 그렇다.
두번째, '페이지'는 이러한 이유로 넣는다.
예전에는 '도서 진행률'을 넣었다. 가령 도서의 30%, 31% 처럼 진행률이 표시되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됐을 때, 대략 완독 시간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고로 남은 페이지를 보기 위해서 '페이지'를 넣었다.
밀리의서재는 페이지를 넘기는 방식이 두 가지다. 화면을 누르면 바로 다음페이지로 '전환'되는 모드가 하나가 있고 다른 하나는 화면 전체가 슬라이드처럼 넘어간다.
이것이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불호다.
책을 읽을 때, 글의 하단부로 넘어가면 책의 오른쪽 모서리를 잡고 넘길까, 말까 하는 습관이 있다. '네이버 시리즈'는 그렇게 페이지를 넘기는 맛이 있는데 밀리의서재에는 그런 맛이 없다.
나처럼 독서 후 기록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기능 중 하나는 손가락으로 혹은 펜으로 해당 페이지를 그으면 형광펜 처럼 표시가 되는 기능이 있다. 나중에 이 부분만 따로 열어놓고 글을 쓰기도 좋다.
또한 요즘은 TTS기능이 좋아서 아이패드로 책을 읽다가 급하게 나가야 되는 경우에는 바로 오디오북으로 변환해서 들을 수도 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을 때 가장 불편한 점 하나가 '파지법'이다. 꽤 무겁기도하고 잡기도 불편하다. 이런 저런 방식을 다 써봤는데 가장 최상의 파지법을 찾아냈다.
스트랩을 쓰면 스트랩이 늘어날 정도로 무겁고 케이스 뚜껑을 삼각형으로 접으면손모양이 불편하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펜슬을 잡아주는 날개가 있는 케이스를 사서 중간 정도까지만 접는 것이다. 그렇게 접으면 실제 책을 접어 읽는 정도로 적당히 파지하여 읽을 수 있다.
사실 독서법에 대해서는 꽤 보수적인 편이라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이다.
무언가 독서하는 도중에도 끊임없이 전기가 소모된다는 조바심이 '독서'가 주는 '여유로움'을 앗아가는 것 같다는 강박적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아이들에게 아이패드를 주고, 아이들이 전자책으로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지.. 저렇게 해도 되는 구나'를 배웠다.
어떤 면에서 아이들에게 꽤 좋은 노하우를 하나 배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