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의 자녀교육법 독후감
'가난은 나라 님도 구제 할 수 없다.' 우리말에 이런 속담이 있다. 어째서 가난은 나라 님도 구제하지 못할까. 우리는 로또 1등 당첨자가 얼마 뒤, 큰 빚을 지고 범죄를 저질러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어째서 이런 일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것일까.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외식업의 큰손 '백종원' 대표는 한 때, 빚만 17억이 넘었었다. 애플에서 쫒겨난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다시 픽사를 운영하며 재기를 성공했을까? 우리는 한때 성공한 사람들이 '재기'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한 사람이 평생 한 번도 가지지 못하는 커다란 성공을 그들은 두 번, 세 번이고 해낸다. 나는 이런 우연이 단순히 '빽이나 운' 따위가 아닌 '무언가 다른 사고의 작동'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말하는 '될 놈은 뭘해도 된다'는 단순히 '운'의 작동이 아니라, 어짜피 정해진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동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환경일 수도 있고 내재된 가치관 일 수도 있고 습관일 수도 있다. 어째서 완전 패망에 이른 독일이 두 차례나 엄청난 경제 성장으로 세계적 경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지, 어째서 완전 패망했던 일본과 한국은 다시 경제 강국으로 발돋음하게 됐는지, 이것은 단순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커다란 집단에서 조차 일어난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유럽인들이 오세아니아로 이주하여 세운 나라들이다. 어째서 미국, 캐나다를 포함하여 이들은 새로운 바탕에서 커다란 부를 축적하는가. 심지어 오랫동안 터를 잡고서도 후진국의 지휘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가들도 있는게 그들은 무엇인가. 아마 여기에는 많은 이견이 있을 것이다. 유럽인들의 국가가 모두 부유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 밖에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내적 구조를 지닌 이들이 '패망'은 잠시일 뿐 다시 재기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즉, '될 놈은 언제나 된다.' 잔인한 이야기 같지만 '이기는 습관'은 언제나 무섭다. 얼만 전,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보게 됐다. 나의 친구 중에는 시력이 굉장히 좋지 못한 친구가 있었는데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 녀석의 말로는 원래 모든 사람이 세상을 '흐릿한 모습'으로 보고 살아가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우리는 겉으로 모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알고 있는 모습대로 타인도 살아가고 생각한다고 믿는다. 분명하게 틀렸다.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그는 거실에 TV를 없애고 난 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고 했다. 그녀의 자녀는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그 밖에도 부모의 학력과 자녀의 학력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부모의 재력과 자녀의 재력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째서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반복하는 것일까. 놀랍게도 세상에는 자신이 살아 온 세상이 평균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가수 테이는 연예계에서 대식가로 유명하다. 남들보다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그는 라명 봉지를 5개 정도씩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대식가라는 사실을 한참 동안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알고봤더니 그의 가족 모두가 대식가였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사실 잘 모른다. 남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분명한 오류를 낳는다. 부자의 자녀가 부자가 되고 고학력자의 자녀가 고학려자가 되는 것은 DNA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과 '습관'이 만들어낸 '학습'의 문제다. 아이를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자들이 갖고 있던 환경을 조성해 주면 된다.
우리는 모두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 가는 유기체다. 물고기는 물에 살기 위해 지느러미를 만들어냈고 새들은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개를 진화시켜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는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반팔을 입고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긴팔을 입는다. 환경은 이처럼 우리를 변하게 만든다. 인간이 가장 오랜 기간 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간 노출될 수 있는 건. '가정'과 '학교'가 거의 유일하다. 학교의 역할은 '평가'다. 물론, 지식교육은 하지만, 일방적인 아래로 교육 뒤에 냉정한 평가를 한다. 하지만 '가정'은 다르다. 가정의 역할은 습관을 통해 자녀의 사고 방식과 생활 방식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같은 선생님에게 배워도 1등과 꼴 등이 나오는 것이다. 본질은 중요하다. 우리가 교육의 목적을 무어라 갖다 붙이더라도, 결국은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돈을 터부시 하는 사회에서 '뭐든지' 돈과 연결하는 건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하다. 돈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돈도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굳이 돈 없이 행복할 필요는 있을까? 돈교육은 때문에 필수적이다.
모든 것은 '선순환 구조'에 놓인다. 또한 어떤 것은 '악순환 구조'에 놓인다. 물과 기름처럼 잘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은 명확하게 구분되여 그들만의 리그에서 치열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고 '공부'던 '운동'이던 '부'에 관해서던 이겼던 이들은 계속해서 이기게 되었다. 잘 나가던 사람이 실패해도 벌떡 일어서고 다시 예전에 버금가는 위치를 되찾았을 때, 주변에 그런 이가 있다면 그에게 잘해주는 것이 좋다. 그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타고 앞으로 지난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믿는 철학은 그렇다. '나는 뭘해도 된다'라는 얼핏보기에 '오만'과도 같은 생각이 내재되어 있다. 이를 표현하려하진 않는다. 다만, 이상하게 나는 남들이 어렵다는 '해외 취업'이나 '사업', '강연' 등 여러 일을 할 때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얻곤 했다. 때문에 어떤 새로운 일을 하게 됐을 때, 그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편이다. 꾸준하게 올리고 있는 글들도 조금씩 영향력을 타고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믿음 또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교육 중 하나라고 믿는다. 실한 열매를 맺고 싶다면, 이미 성장하고 있는 열매 겉에 영양분을 더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토양과 뿌리에 잘 스며들 수 있는 영양분을 골라 넣어야 할 것이다.
모노폴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 최대한 빨리 자산을 형성하고 나면 게임 중반 이후 부터는 휴양지에서 세 턴을 쉬어도 넉넉히 돈을 벌게 된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겨우 출발선에서 30 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조차, 천천히 돌면서 돈이 벌리는 '세팅'이 된다. 자본주의가 그렇다.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최초 충격적일 만큼 센세이션 한 내용이 담겨지지 않았다. 같은 이야기가 지리하게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여기서 얻게 된 하나의 득이라고 한다면 '부채'에 관한 내용이다. 최대한 빨리 부채를 갚아야 한다는 일반인들과 다르게 그는 '갚을 생각이 없다'라고 단정한다. 그렇다. 차를 빚내고 사거나 현금으로 사거나 차를 타고 다닌다는 의미에서는 모두 같다. '빚을 지어라.'라고 말할 순 없지만, 모든 부채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함께 한다. 생전에 대한민국 최고 부자였던 정주영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빚 많은 사람이기도 했다. 자산을 형성하며 빚이 생기는 일은 거의 필연적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자산 증식이다. 부채는 자산을 복리로 증식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책에서 얻게 된 몇 가지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내가 성장해야한다. 우리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내가 먼저 공부해야하고 우리 아이를 부자로 만들기 위해선 내가 먼저 부자가 돼야한다. 꾸준한 공부와 연구를 실제 내 삶에 적용시켜 그것에 만들어낸 성과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믿음을 준다면, 굳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서도 아이가 부모의 모습을 모방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