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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Mar 09. 2022

[계발] 좋은 사람이란_부자의 인간관계

[계발] 좋은 사람이란_부자의 인간관계

 '좋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 무엇이 떠오를까.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위하는 이라고 떠올리는가. 아니다. 좋은 사람은 타인을 위하긴 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타인의 '이익'을 해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지만, 타인의 '이익'을 해치는 것과는 무관하다. 좋은 사람은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도 좋고, 타인에게도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좋은 사람이다. 부자는 타인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타인의 이익도 극대화하는 사람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다. 만약, 1000만원 짜리 물품을 500만원에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그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에, 100만원을 사람들에게 받는다. 사람들은 1000만원짜리 물품을 500만원에 구매하고, 그 사람에게 100만원을 지급해준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400만원을 얻고, 정보를 준 사람은 100만원을 얻는다. 이런 불공정한 거래를 꾸준하게 지속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400만원의 이익을 얻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점차 100만원이 1000만원이 되고, 1억이 되면서 부자가 된다. 악독하고 추악한, 그리고 욕심의 극치로 부자를 여기고 있었다면 다시 생각을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앞선 예시에서 중간 정보 판매자가 역할을 넓게 할수록 사회 전반적으로 이득이 된다. 고마진 업자들이 더 값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앞서 연구할 지도 모른다. 어차피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차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희생하고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남의 이익을 해치고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 또한 착한사람만 될 필요도, 부자만 될 필요도 없다. 가장 완벽한 해답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타인의 이익도 극대화하는 부자가 되는 것이다.

 

 좋은 사람에게는 돈이 모인다. 돈이 많으면 '가능성'이 많아진다. 돈이 많으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으면, 선택권이 넓어지고 가능성이 많아진다. 이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선택권과 가능성도 함께 넓어짐을 이야기한다. 한 보육 시설에 1억을 기부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1억을 통해 더 많은 이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른 누군가는 빚이 1억이 있다고 해보자. 그에게는 돕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가능성은 극하게 줄어든다. 우리가 돈이 많아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단순히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과 선택권이 더 넓어질 수 있다. 또한 돈은 희안하게도 매력적인 사람들에게 더 많이 몰리는 법이다. 앞서 예를 들었던 100만원으로 정보를 팔았던 이를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의 전재산이 900만원이라고 해보자, 할 수 있는 모든 여력을 다 동원해도 1000만원짜리 물품을 구할 수 없다. 그 물품을 반드시 구해야하는 상황에 100만원만 주면 500만원에 물품을 구하는 정보를 아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해보자. 당신은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 할 것이다. 사람들이 찾는 이가 '매력적 인 사람'이다. 실제로 '매력'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라고 국어사전에 정의된다. 영어로도 매력은 attraction으로 '잡아끄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사람에게는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인다. 예전 한 정치인이 '비호감'의 말을 자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던 적이 있다. 거기에는 '정치계'와 '연예계'에 필수적인 '인기'의 매커니즘이 들어 있었다.

 

 인기는 '매력적인 사람'에게 생긴다. 다만, '매력'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라 어떤 집단에서는 '자장면'을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집단에서는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과 같은 원리다. 이는 '가치관'과 '선택'의 문제일 뿐, 절대적으로 무엇이 더 맛있는가가 정해진 문제는 아니다. 즉, 내가 아무리 형편없는 맛이라고 여길지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좋아할 수도 있다. 10명에게 알려지고 90%인 9명에게 '호감'을 얻는 것보다, 10만명에게 알려지고 99%가 싫어한다고 해도, 1%인 1000명에게 '호감'을 얻는 것이 '인기있는 정치인'과 '인기있는 연예인'이 되는 법이다. 즉, 인지도는 몹시 중요하다. 알려지기 위해 '발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쨌건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도 일종의 매력중 하나다. 좋은 사람에게는 돈이 모인다. 절대적 다수에게 절대적 호응을 얻어야하는 것만은 아니다. 내가 절대적 다수에게는 형편없는 사람일수 있을지라도 괜찮다. 나의 주변 10명 중 9명에게 형편없는 사람일지라도 10만명 중 1000명에게는 '호감'일 수 있다. 주변에 사람이 모이면 이처럼 나와 성향이 비슷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나와 맞지 않는 이들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들에게 맞추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사업에는 레드오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블루오션도 존재한다.

 

 살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부류가 많다. 우리는 10명에 둘러싸여 모든 이에게 사랑 받기 위해 애를 쓴다. 사실 시야를 넓혀 1만명에게 알려져 100명에게 사랑받는 조금 더 수월할 방법이 있다. 상담을 빌미로 나의 시간을 잡아, 감정 쓰레기통으로 나를 이용하는 이도 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응원은 커녕 비난을 하는 부정적인 부류도 있다. 그런 이들 모두에게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나눠 줄 필요도 이유도 없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이들을 얼마든지 모을 수 있다. 그런 이들은 인지도 대비 1%만이 나를 호감으로 여긴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응원단이 되주기도 한다. 부자의 인간관계는 단순히 모든 사람들을 잘 대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들을 대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는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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