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방일 취소
길이 170km, 넓이 200m, 높이 500m. 쉽게 말하면 63빌딩 2배의 높이로 건물을 짓고 제주도 남해안을 전부 두른다면 이 정도 규모가 된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에서 시작해 이집트와 연결된다. 해수를 담수화하고 인공지능과 재생 에너지 등 최첨단 기술이 녹아 들어간다. 이 허무맹랑할 정도로 큰 규모의 사업에 '대한민국'은 어떤 역할을 할까. 생각해봤다. 기본적으로 사업비는 600조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기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민국 국가 예산을 웃도는 사업이다. 경쟁국 일본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일단 기업 시총 순위를 보면 그 차이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시총 1위는 '삼성전자'다. 반도체 기업이다. 2위는 LG 에너지솔루션이다. 세계 2위 2차 전지 회사다. 즉, 에너지 회사다. 3위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회사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LG화학은 에너지, 삼성 SDI는 디지털 회사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점유율에서 테슬라에 이은 2위다. 언급한 회사들은 대한민국 상위 10개의 시가총액 회사다. 경쟁국 일본은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 1위는 도요타자동차. 도요타 자동차는 전기차 사업보다는 '하이브리드'에 촛점을 맞춘다. 소프트뱅크나 NTT, KDDI는 일본내 무선통신 서비스 업체다. 소니는 현재 전자제품보다는 '컨텐츠, 게임 회사'가 됐다. 다이이찌산쿄는 제약회사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은 '금융'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의류회사이며, 리쿠르트 홀딩스는 일본내 취업관리 플랫폼이며 출판사다. 특별하게 일본기업을 나쁘게, 국내 기업을 좋게 편집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시가총액 순위는 이렇다. 일본 산업을 이야기할 때, 흔히 '갈라파고스화(Galapagosization)을 이야기하는데, 주요 산업을 살펴보면 이처럼 명확하게 보인다. 일본의 대기업은 주로 '국내'산업에 촛점을 맞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의 방일 취소가 금이 뉴스로 보도됐다. 특별하게 애국심에 과도하게 도취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정답이 보인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게중 손꼽힐만큼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융합'이다. 융합은 굉장히 중요하다. 애플이 컴퓨터에나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을 삼성전자에 발주했을 때, 당시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은 그것이 '전화기'에 사용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mp3 플레이어이고, 전화기이면서, 인터넷 디바이스인 제품. 스티브 잡스는 검정색 목티를 입고 나와서 'mp3플레이어'와 '전화기', '인터넷 디바이스'를 서로 번갈아 보여주며 웃었다. 그것은 애플사의 '아이폰'의 시작이다. 다음 세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융합이다. 애플은 최초에 모든 과정을 공장 생산하지 않았다. 다양한 판로를 통해 그것을 융합하여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스티브 잡스는 '전자기기 기술자'가 아니다. 그는 리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즉, '기술력'보다 '창의력'이 더 우선시 된다. 얼마 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영상을 본 적 있다. 그는 1류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민족의식'을 꼽기도 했다. 삼성에게만 '민족의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롯데'의 '신격호 회장' 또한 '민족의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 '정주영 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민족의식'을 중요하게 여겼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전공이 '인문학'이라는 것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성장 과정의 특성상 이런 기업 총수들은 꽤 끈끈하다. 삼성, LG, SK, 현대, 롯데는 서로 꽤 괜찮은 협업 관계를 맺는다. 재벌을 해체하고 전경련의 부작용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강력한 리더와 리더들끼리의 협업은 꽤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지리적인 특성에서 일본과 한국의 차이도 있다. 일본은 '섬'이다. 미국 입장에서 미국 서부를 방어하는 마지막 요새의 자리며, 중국과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중요한 자리다. 이런 지리적 특징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돈독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입장에서 서부는 일본이 막아주고, 동부는 영국이 막아준다. 영국은 독일이나 소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확산되는 마지노선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산되는 마지막 마지노선은 일본 열도다.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일본,영국과 미국은 극도로 가깝다. 다만 한반도는 반도다. 반도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완충지로 중간 역할을 한다. 오늘 날은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심화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역사를 살고 있다. 이것은 따지고 보자면 당연한 일이다. 중국은 일본, 한국, 대만, 필리핀 등에 의해 해양으로 나갈 수 없다. 완전한 고립 상태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러시아는 '부동항'이 없다. 해양으로 나갈 수 없다. 물류 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상이동'이다. 물류 이동 뿐만 아니라, 군사, 문화적인 이동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셰일혁명이 일어난 이후, '페트로달러' 시대는 종료됐다. '석유'를 '달러'로만 결제하던 시대가 종료되자, 사우디와 러시아는 '미국'에게 중요한 '입지'를 상실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사우디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하자, 사우디와 러시아 또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사우디가 '오일'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중국과 러시아도 독립적인 자생에 목숨을 건다. 그 와중에, 사우디가 '일본'을 찾아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쉽지 않다. 한반도는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하는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 '중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에 수혜국이다. 정치와 안보에 있어서는 미국과 가깝고 경제에 있어서는 중립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민주주의는 시끄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항상 문제를 제기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한다. 좌와 우는 서로 비슷하게 바쁘게 날개짓을 해야 날 수 있다. 세계의 정세가 나빠지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기회였다. 이번을 기회로 대한민국이 더 커다란 번영을 하길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