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y 신기루

인터넷 문맹


전화가 왔다

'내가 쓰는 온수매트 좋다고 친구가 사고 싶대'

'인터넷에서 사면 되지'

'나보다 한 살 적은데 할 수 있냐'

하긴 81세면 못 하겠다. 그 집 자식은 뭐하냐. 그런 것도 안 사 주고

'내가 주문해 줄게'


'엄마, 두부, 콩나물 인터넷으로 보냈으니 드셔'

인터넷을 못 하는 할머니들은 매일 장을 봐야 하니 우리보다 참 살기 힘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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