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by 신기루


벨이 울린다

반가움보다 불안이 먼저 드는 그 친구는

안부는 잠시 용건을 조곤조곤 얘기한다


필요할 때만 전화하는 그 친구는 보기 싫은데

딱 끊지를 못 하는 건

나도 뭔가 필요한 게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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