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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뭐해?
가끔 오래 알고 지낸 친구에게서 연락이 온다. "요즘 너 하는 거 잘 돼 가?" 그 말은 단순한 안부 이상의 의미였다. 정말로 나를 응원해 주는, 현실 속에서 유일하게 오래 함께해 온 친구였다. 작년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잘 알고 있는 친구. 그리고 그 친구 역시 같은 꿈을 품고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다른 일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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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치즈콘냥
잘 사는 게 배려
나는 누군가의 안녕과 배부름을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근 전에는 꼭 속을 채우고 나가라거나, 퇴근 후에 ‘오늘도 무사했는지’를 물어오는 모든 안부로부터 깊은 사랑을 느낀다. 우리들은 유별날 정도로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서로의 빈틈을 찾아 꼭 맞는 응원과 우정을 끼워 넣는다. 가끔은 늦은 밤까지 하소연을 늘어놓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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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25
by
이휘
일하실 때 필요하시면 언제나 연락주세요
내가 쓴 책 제목(<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처럼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다. 빈말은 듣기도 하기도 싫어하는 사람, 어쩌면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게 더 많은 사람이다. "봄에 만나요", " 봄에 연락 드릴게요"라고 해놓고 왜 만나자고 하지를 않는 건지, 예전에는 이런 사소한 안부에도 실현 가능성을 따져 읽는 사람이었다. 2023년 가을, 오래 다녔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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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엄지혜
네가 아픈 꿈을 꾸었다
반가운 악몽에 잠을 깼을 때 바람이 서럽게 울고 있었다 오늘은 어쩐지 맘이 더 아리지만 고작 안부 하나 할 수가 없다 항상의 모든 것처럼 나도 네게서 지워지겠지 하지만 아닐 것이다 그것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오늘은 잠들지 못할 것 같다 네가 아픈 꿈을 꾸었다, 조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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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by
조융한삶
당신에게 보내는 스물일곱 번째 편지
As always
돌이켜 보니 그 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이루었던 시간이었다 말해주세요. 잘 지내시나요. 안부를 물은 지 꽤나 오래 지난 것 같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오거나 토끼 옷을 입은 아이에게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어김없이 당신 생각이 나고는 합니다. 이제 이유는 묻지 않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 이내 생각을 멈추곤 합니다. 저는 표면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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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by
한결
글벗에게
모든 구독자님께
매주 정해진 주제도 없는 파편의 저를 기다려주는 관용적인 당신. 오늘은 그런 당신에게 서찰을 띄우고자 합니다. 인터넷에서 관측을 기다리는 작은 등대가 된 지금, 시절을 돌리면 제게는 행선지가 분명한 편지들이 있었습니다. 안부라는 이름의 폭넓은 소재들은 지금과 동일하더라도, 저는 수신인의 얼굴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지우개로조차 지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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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by
지구 사는 까만별
2월의 안부
아직 올해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유
대학 동기들 중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Y와 O. 재수 후 임용에 합격해 교사로 재직 중인 둘은 경력 10년이 훌쩍 넘은 배테랑 교사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 학기 중에는 각자의 생활로 연락을 거의 못하지만, 방학마다 한 번씩 모이는 편이다. 우리의 2월 안부는 늘 똑같다. "올해는 어느 학교에 근무해?" 내가 둘에게 묻는 건 학교를 옮기는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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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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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2024년을 기록합니다(2편)
일상을 기록합니다
7월 [고작 쌓아 만든 날] 고작 몇 번 끄덕여주었을 뿐인데 사춘기 아이의 표정이 누그러졌고, 고작 몇 시간 내어주었을 뿐인데 어색함이 고맙다는 인사가 되어 돌아왔다. 고작 잘 지내냐는 안부만 물었을 뿐인데 순창으로 귀촌한 세언엄마가 싱싱한 상추를 보내왔다. 고작이 쌓이고 쌓여 좋은 날이 되었다. 8월 [키재기] "할머니 우리 키 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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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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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여보와 나, 우리를 닮은 편지가 있다면
별것도 없이, 이렁저렁, 적당히 되는대로
사랑하는 여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참으로 어렵구만.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여보 편지는 정말 잘 쓰고 싶어서 매번 뒤로 미루고만 있었어. 뭐라 해야 할까. 다른 편지보다 몇 배는 더 신경 쓰고 싶고, 그래서 여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았으면 하니까… 그러다 보니 시작도 못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만 하다 결국 다른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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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by
로만덕
요즘은 어떤가요?
스스로에게 안부를 묻는다. 요즘의 너는 어떤지.. 어제는 친구들과 조찬모임을 가는 날이었다. 일상이 바쁜 대학동창들이 매월 첫 주 일요일 모여 브런치를 먹는다. 어제가 그날이었다. 그 전날 여행에서 돌아와 정리하고 앉으니 새벽 2시여서 잠들면 모임은 못 나갈 것 같아 밤을 새우고 시간 맞춰 약속장소로 나갔다. 친구들과 이야기 끝에 가고 싶은 해외여행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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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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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멀고도 가까운
너!
멀고도 가까운 너! 미안해. 너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아. 하지만 네가 잘 지내고 있길 맘 속 깊이 바라고 있어. 그렇지 않았다면 하얗고 긴 복도에서 너 때문에 울지 않았을 거야. 그렇게 우는 나를 보고 너는 의아해했지. 나를 도통 알 수 없어했지. 하루는 우리는 눈을 맞대고 으르렁거렸지. 그날이 우리의 마지막일 수도 있었어.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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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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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
신문과 엉겨 붙은 안부
이른 아침, 출근하기 전 집 앞에 놓여있는 신문, 혹은 다른 집 복도에 놓인 신문은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된다. 세상의 안부에 배달원의 안부가 더해져 있다. 그 안부들의 온기가 곧 집 안의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 안부가 가상세계에서 부유하는 텍스트가 아니라 종이라는 물체에 달라붙어 전달된다. 감정은 우리가 만질 수 있고 형체가 있는 물질에게 엉겨 붙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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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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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f
새벽 그림
거기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아무도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심지어 커피조차 내가 타서 마시지 않아도 된다.안부를 묻지 않아도, 내 안부를 구구절절이 전하지 않아도 되는,흘러 온 시간이 보이고,전혀 관여하는 것이 없는, 비어 있어서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아무도 없어도 되는, 거기에서는나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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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by
날개
멀리서나마 당신의 쾌유를 빕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진심, honesty(Feat. 빌리조엘)
If you search for tenderness, it isn't hart to find You can have the love you need to live And if you look for truthfulness You might just as well be blind It always seems to be so hard to give 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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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by
세만월
Take care!
쾌유를 빕니다.
글래스고 과학센터에 갔다. 숙소에서 도보로 30분을 걸어서 갔다. 10시에 입장해 1시 반이 다 되어서 나왔다. 아이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몰입해서 시간을 보냈다. 샵에 들러 6.5파운드짜리 Rock Collector 한 통을 샀다. 돌아갈 때는 아이는 피곤했는지 버스를 타자고 해 X19번 버스를 타고 글래스고 대성당으로 갔다. 오늘 새벽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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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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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만월
꿈과 미래
이상한 꿈을 꿨어. 그 꿈속엔 네가 나오고. 아니, 사실은 너의 가족 모두. 하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꿈. 아주 오랜 시간 공들여 함께 계획한 동반 휴가를 떠나는 당일 아침, 나만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에 늦게 나타난다. 그 자리에 도착하기까지 어린애 몸집만 한 여행짐을 양손에 들고 이층 저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느라 고생한 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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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준혜이
설날, 달라진 나
250129 그림일기 웹툰
설날맛있는 떡국을 먹고.새배를 안 한 건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난다.매 큰 명절땐 안부인사 겸먼저 인사를 하곤 했었는데그냥 이번부턴 안 하기로 생각하고 안 해봤다.이유는 그냥 이럴 때 연락하지 말고그때뿐인 연락 말고그냥 평소에 잘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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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섭카
요즘시대 쉽지 않은 명절 안부전화
내가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명절에는 친할머니집에 삼촌가족과 우리 가족이 함께 모였다. 명절 전날 다양한 명절음식을 하고 명절 당일엔 제사를 지내며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 그때 우리 엄마와 숙모 정말 고생 많이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는 각자 집에서 가족들끼리 편하게 쉬면서 명절을 보낸다. 예전 명절 땐 난 할머니집에 가는 게 귀찮고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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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by
차밍
탱탱볼을 참 잘하던 사람
키워드: 빛
키워드: 빛 설날 당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큰집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했고, 큰어머니의 잡채 솜씨는 여전히 매서웠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보증수표와 같은 것이, 바로 이곳 큰집에서의 아침식사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매서운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날카롭게 내리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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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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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철학자
그 러 려 니
새 해 소 원
그러든가 그러는 적에 비켜가고 안아주면서 미워하지 않으면서 홀로 두지 않게 그대에 닿아서 몽글몽글해지고 둥싯해지면서 그대로 묶여서 새로이 맺어지면서 그대라는 폭풍과 해일이 있는 그대로인 척 속일지라도 그대라는 포용이 녹아내려 원래대로 이어갈 수 있게 그대라는 어두움이 빛은 아니어도 빛의 근거임을 알아볼 수 있게 그러거나 말거나 그러는 적에 그랬고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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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5
by
나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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