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by 신기루

무지개


당대의 미녀도 60이 넘으니 그냥 할머니다

미색은 젊은 날 잠깐 얼굴에 비추고 마는 무지개처럼

신이 내린 선물인가 보다

그래서 가치 있는 그것을 사려고 비싸게 돈을 매긴다. 기꺼이

이제 잡히는 건 처진 눈꺼풀, 기름기 없는 손등 주름

나와 별반 차이 없는 왕년 미녀를 보며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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