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by
신기루
Nov 28. 2021
늙은 김치
젊었던 엄마의 얼굴만큼 때깔 곱고 맛있었던 김치
나이와 함께 늙어버려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축 처진 김치
자식의 젓가락질이 둔하고 눈치 보며 겨우 먹는 걸 보니
이제 손맛도 잃고 미각도 잃어버려 한없이 서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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