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아델의 신곡은 이혼을 하면서 느낀 감정을 노래에 그대로 담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자기 행복을 위해서 아이에게 상처 준 걸 미안해하는 건 같은 모양이다
동거하다가 결혼식 하고 얼마 가지 않아 이혼하는 과정은 안젤리나 졸리와 같다
동거만 쭈욱 했다면 좀더 오래 갈 수도 있었을 거라는 혼자만의 망상에 빠지면서
결혼이 어느 한쪽에게는 쉽게 안주하게 하는 빌미도 되고
제멋대로 하게 되는 여유를 갖게 해 주는 게 아닐까
더 예리하고 세심하게 상대를 살필 수 있는 촉수가 사라지는 게 결혼이라면
그냥 같이 사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