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by 신기루

영악한 아이들


뉴스만 틀면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의

동물도 하지 않을 짓을 하는 인간들 때문에

아이들이 미쳤나 보다

불쌍한 것들


떠들어서 복도로 불러냈더니

대뜸 화장실부터 보내달란다

지금 당장 안 보내주면 오줌을 지리겠단다


지금 교사한테 협박하는 거야?


잠시 후 다시 물어봤다.

지리면... 뒷말이 뭐야? 아까. 하려고 했던 말


오줌 지리면 선생님이 세탁비 줘야 한다구요

나한테 세탁비 받고 싶어?


천사 같은 얼굴로 협박하는 아이들

도망치고 싶다. 이 현실에서

매거진의 이전글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