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2 시모음

살풋

by 신기루

살풋 잠


잠이 휘몰아쳐 완전히 나를 잠식하고

두손, 두발 다 묶어 볏가리처럼 붙들어 매

소르르 잠 들게 하여 영혼이 육신을 잠깐 갔다 오게

풋잠, 살풋잠 자고 났을 때가 가장 개운하

맑은 정신 다시 그러모 밖을 나선

아직도 환한 두 시. 세상은 아직도 건 대낮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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